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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담

▲강명관의 <독서한담> 휴머니스트 출간.  



책 욕심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괜찮은 책이 있다싶으면 바로 구매하고 보는 나. 내 손때가 묻기전. 어떤 책을 내 친구가 탐한다면? 선뜻 그 책을 빌려주기도 어렵다. 새 책을 사고나서 첫 장을 펼칠 때의 산뜻함. 책장의 감촉. 트와이스 샤나의 '샤샤샤' 만큼 책장 넘기는 소리 '샤샤샥'도 참 좋드라새 책 특유의 향기. 책 겨드랑이에 책 갈피를 꽂아놓고, 손가락에 침을 발라 책장을 넘긴다. 


재밌는 책은 침이 꼴각꼴각. 재미없는 책은 하품이 펑펑. 두꺼운 책은 라면 받침대로 쓰고야마는 필연(?). 책을 쌓아두고 그저 예쁜 책표지만 감상하기도 여러 번. 애서가들의 서재를 보며 나도 그런 서재를 꿈꾸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 


책<독서한담>을 읽으며 소소하거나 귀가 솔깃해지는 책 이야기에 공감 버튼을 꾹 누른다. 역사속 애서가, 6·25전쟁과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책, 헌책방에서 희귀본을 찾는 사람들, 우연히 발견하는 값어치 높은 책, 60년 전 일기장, 금병매, 오주연문장전산고, 한양가, 고금도서집성…. 책이 펼치는 역사의 파노라마가 눈 앞에 휙휙. 휘파람 파람 바람. 


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바로 장서가의 서재. <독서한담> 내용중에 동아일보에서 1959년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13인의 장서가를 소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 당시의 기사를 찾아봤다. 장서가들의 서재는 어떤 모습일까. 흑백신문, 흑백사진에 비치는 책들. 높이 쌓여있는 책 숲에서 책을 펼치고 있는 장서가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파도가 밀려오고, 등대의 불이 반짝이며, 노을지는 수평선이 내다보이는 서재. 그런 꿈의 서재를 갖고 싶다. 책<독서한담>을 읽다보면 각자 품고 있는 책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고 싶으리라. 나처럼.



1. 이병기 매화옥서실 

이병기 매화옥서실







2.박종화 파초장서실▼

박종화 파초장서실




3.이희승 일석서실▼

이희승 일석서실




4.김상기 독사연경지실▼

김상기 독사연경지실



5.최현배 노고산방▼

최현배 노고산방



6.김원룡 삼불암서실▼

김원룡 삼불암서실




7.이병도 두계서실▼

이병도 두계서실




8.황의돈 해원루서실▼

황의돈 해원루서실



9.윤일선 동호서실▼

윤일선 동호서실




10.안인식 마산서실▼

안인식 마산서실


11. 김두종 양당서실▼

김두종 양당서실




12.양주동 무애서실▼

양주동 무애서실




13.김용진 향석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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