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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직딩라이프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 30대 첫 시계

by 이야기캐는광부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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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에게 인기. 그래? 상품광고에 붙은 이 문구를 보고 혹했다. 홀렸다. 가격을 보니 꽤 괜찮았다. 직장생활 4년만에 첫 시계를 샀다. 시계모델명은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이다. 


세이코는 괜찮은 가격대에, 좋은 성능을 갖춘 일본 시계 브랜드이다. 1881년 일본의 시계왕 핫도리 간타로가 창업자다. 1968년에는 제네바 천문대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기계식 시계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3년에는 세계최초의 6자리 표시 액정 디지털 시계를 발매하기도 했단다. 어쨌든 오랜 역사가 흐르는 시계브랜드다.


이번 시계는 따지고 보면 스무살 이후 처음 산 시계다. 대학생 때는 노래방 알바를 하다가 주운 시계를 찼다. 나중에 고장나서 서랍에 묻었지만(?). 한 10년여만에 시계를 사니 기분이 남다르다. 






부끄럽게도 시계 사용 설명서가 이렇게 두꺼울 줄(?)은 몰랐다. 시계란 그저 그냥 차는 것으로만 알았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꽤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뭐 시계바늘만 잘 움직이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온라인 주문을 했더니 이렇게 비닐로 칭칭 감겨져 온다. 가죽 빛깔이 붉으죽죽하니 매력있다.



세이코 가죽시계



비닐을 고이 벗겨서 잡아봤다. 음 꽤 잘생겼다. 생각보다 대가리(?)가 작다. 셔츠나 정장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캐쥬얼한 옷에도 물론.

 




손에 차 봤다. 시계를 예쁘게 찍는 방법을 모른다. 이보다 더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여튼 겸사겸사 시계를 샀다. 시계를 찼다. 






가죽빛깔은 다시봐도 괜찮다. 시계가죽은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으며 관리해야 한단다. 뭐 내가 산 시계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냥 막 차련다. 헤지면 어떠랴.


시계를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면서 깨달았다. 시계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비싼 시계는 또 엄청 비싸다는 것.


지금까지 세이코 가죽시계 개봉기였다. 별 다섯개 중에 이 정도 가격과 디자인이면 별 3개 반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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