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나. 이토록 설렐수가 없었다. 새벽 고속도로를 달려 인천공항에 도착. 이탈리아로 떠나는 아시아나항공에 몸을 실었다. 


일부러 비행기 창가쪽으로 좌석을 정했다. 역시나 해외초짜는 어쩔 수 없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냥 신기. 그런데 1시간여쯤 하늘을 날았을까. 슬슬 오줌이 마렵기 시작한다. 옆에 있는 분은 콜콜 계속 잔다. 깨울까하다가 만다. 좀만 참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냥 깨운다. 옆에 옆에 사람도 주문다. 또 깨운다. 오줌싸러가는게 이렇게 불편할 줄이이야.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몸통 한 가운데 복도쪽으로 좌석을 잡았다.





그러다 슬슬 배고프기 시작. 기내식에 대한 기대만땅. 꼬르륵 꼬르륵.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잠시 벗어두고. 모니터에서 비행기가 어디쯤 날고 있는지 확인. 두세번 더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하늘에 붕 떠있을 시간.


드디어 기내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스튜디어스분들이 예쁘고 낭랑한 목소리로 기내식 선택을 도와준다.


"음료는 무엇으로 드릴까요?"


주저없이 맥주를 선택한다. 와인도 있고, 위스키도 있고, 심지어 막걸리도 있다. 술도 더 달라하면 준다. 나만 처음 안 사실인가. 역시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봐야.^^;왠지 밥도 하나더 달라고 하면 줄 것 같다.^^; 그래도 하나로 충분히 배부르다.





짜잔.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이다. 맛있다.

숟가락으로 후적후적 먹었다. 빵에 치즈도 발라먹고 달달한 맛의 빵도 입에 집어넣는다. 배는 봉긋 솟아오르고

한참을 골아떨어졌다가 배고플만한면 나오는 기내식. 하늘에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니 더욱 좋다.^^;





냠냠쩝쩝.





후식으로 커피 한잔. 아직도 배에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제육덮밥. 뱃속에 다 넣어두고 휴지로 입술을 닦는다. 그리고는 창밖을 내다본다. 온도가 낮은지 창에 서리가 꼈다. 장시간의 비행탓에 온몸에 좀이 쑤셨지만 그럴 때마다 나오는 기내식을 즐기며 버틴다.


해외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기내식이다.^^;그냥 낯선 유럽으로 여행을 떠면서 밥을 먹으니 행복할 수밖에. 이상으로 해외여행 촌놈의 기내식 후기였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