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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서점에 가서 보고싶은 책을 산 후 집에서 읽는 재미. 이것은 인간으로 살만한 이유다.  집근처에 생긴 영풍문고 유성점에 들려 책<명견만리-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하다>를 샀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의자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 서점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도 나는 집에서 뒹글뒹글하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므로 집에 그냥 왔다.


한번 이기적인 행동을 나고 난 뒤에는 한번 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해야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밥그릇을 챙기기에 바쁜 세상이지만, 우리는 가끔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이 인간으로 살만한 이유다. 


책을 읽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스 경제가 어려워지자 '서스펜디드 카페'가 부활했다고 한다. 자신이 마신 커피값 외에 다른 사람이 마실 커피값을 미리 내는 카페다. 경제가 어려워져 직장과 돈을 잃고 집에 발이 묶여있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커피 한잔 마시며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의미에서 생긴 문화라고 한다.


책<명견마리>에는 김영란법,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융합교육 등 미래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일본 하우스텐보스에 문을 연 호텔에는 70여대의 로봇이 벌써(?) 일하고 있단다.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속에 벌써 들어와 있다. '지보'라는 이름을 가진 소셜로봇도 있다. 미국의 한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가정형 소셜로봇이다. 집에 사는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적절한 말을 건네는 소통 로봇이란다. 


요새 참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독립리그 야구장에는 인공지능 심판이 등장했단다. '피치 에프 엑스'라는 프로그램이 공의 이동경로와 속도를 분석해 볼과 스타라이크를 판단한다.


미래는 공유와 개방의 가치가 주목받는다.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는 자기네들의 전기차 특허를 쓰도록 장려(?)한다. 이른 바 기술 공유인 셈이다. 그런 공유와 개방을 통해 보다 나은 기술이 개발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야. 특허 전쟁이 무색할 만큼 치열한 기술경쟁이 이뤄지는 세상에서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기계가 인공지능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시대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계가 더욱 똑똑해지고, 똑똑해진 인공지능 기계 덕분에 인간은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인간이 활용하기 나름이라는 '착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도 들린다. 


책<명견만리>는 다가오는 미래 혁명 속에서 위기는 무엇이고, 또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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