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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스먼은 주변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다. 그녀는 우리말고도 다양한 생명체들이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책<자연해부도감>은 주변의 생명체는 물론 자연현상의 원리를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사실 살기도 바쁜데 주변을 둘러보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자연이라.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시선이 빼앗긴 나는 이 책을 보며 우리의 이웃이 사람만이 아니구나 새삼 깨닫는다. 





나무의 나이 계산법, 새의 부리, 나비와 벌, 박쥐의 해부학, 일몰의 원리, 폭포, 구름의 종류…. 전혀 상상치 못했던 지식들이 한 권의 책들에 담겨있다. 오늘 동네마트에 가면서 갑천변을 지났다.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발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한 바퀴를 도는지 관찰해 봤다. 물론 대충대충.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연의 얼굴, 동식물의 얼굴을 가까이서 더 들여다보고픈 마음이 일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기도 쉽지 않은 연말이다. 퇴근할 때면 하늘이 어둑어둑, 일할 때는 흰 천장 아래 놓여있는 직장인들. 퇴근할 때는 스마트폰에 고개를 파묻은채 잡다한 정보들을 검색하기 바쁘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여전히 자연현상과 동식물에 대한 관심은 엄청 커지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주 작지만, 사소한 관심을 더 기울일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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