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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볼드저널>에 푹 빠졌다. 아버지를 위한 잡지라는 컨셉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사랑받고 있다. 가격은 1만 8,000원인데 전혀 아깝지 않다. 이번엔 <탈것>을 주제로 한 볼드저널을 집어들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깊게 파는 잡지인데, 자동차부터 오토바이, 비행기, 배, 서핑보드까지 다양한 탈 것을 주제로 콘텐츠를 엮었다.




예전에 차를 좋아하는 차 덕후 친구 덕분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잘 구경하고 온 적이 있다. 여기서 BMW M택시와 BMW 7시리즈, 오프로드 체험을 했는데 차에 문외한인 내게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그날 차를 하도 오랜만에 운전해보니 백미러를 펴는 방법도 몰라, 몇 분간 백미러를 접은 채 운전했다. 이내 감을 잡아서 재미있게 BMW를 타고 왔다. 


BMW 7시리즈를 탈 때는 엑셀레이터를 마음껏 밟을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 좀 보태면 사이버포뮬라의 주인공이 된듯했다. 이래서 차를 타는구나. 신발탔던 내 삶이 차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차는 없다. 그런데 한번 발동걸리면 몰입하는 성격인 내가 언젠가는 차에 푹 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각설하고 잡지<볼드저널>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등장한다.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어린 아들과 오토바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올드카를 즐기는 분도 나왔는데, 주유소 아르바이트 시절 생각이 났다. 그 주유소에는 차를 좋아하는 형들이 자주 모였다. 클래식카를 구경하고, 튜니캉와 페라리 조수석에 탄채 대청호로 드라이브 갔던 생각도 난다. 





차에 대해 쥐뿔도 모르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가보다. 질주 본능이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가끔 차를 렌트해서 바닷가로 바람을 쐬고 오기도 한다. 저번에는 군산 앞바다를, 또 저번에는 동해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빙을 간 적이 있다. 이름모를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잤던 행복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자동차의 역사를 돌아보면 시대의 명차들이 많이 있다. 클래식카는 아날로그스러운 매력이 있어서 자동차 매니아들이 즐겨찾기도 한다. 가끔 거리를 다니다보면 클래식카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동차 수리비가 더 들고, 자동차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클래식카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기때문에 자동차매니아들이 열광한다고.



탈것은 자동차만 있는게 아니다. 전동휠, 전동스쿠터, 서핑보드, 유모차 등 탈것의 종류는 다양하다. 볼드저널에서 여러 종류의 유모차를 다룬 코너에서 씨익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볼드저널다운 콘텐츠 기획이었다. 이밖에 인상적인 콘텐츠는 부부끼리 공군 조종사로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하늘과 땅, 바다에서 탈 것이 무궁무진하다. 훗날 자동차가되기도하고, 배가 되기도 하고, 비행기가 되기도 하는 탈 것도 나올 것 같다. 그날을 기다리면서 남자의 로망을 건드려주는 잡지<볼드저널>을 마저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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