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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018 독서노트(10)자율주행 북카페, BOOKCARPLANE


자율주행 북카페 BOOKCARPLANE이 있다면 좋겠다. BOOKCARPLANE은 그냥 지은 이름이다. 지 혼자 날기도하고, 굴러가기도 하는 자동차겸 북카페겸, 비행기다. 풍경좋은 곳으로 언제든 자율주행으로 데려다준다. 22세기 백수의 모습이다. 


자취방 구석에서 이 책 저 책 떠들러 보다가 문득 스치는 생각. 뭐 누군가 이미 한 상상이겄지. BOOKCARPLANE에는 전세계용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다. 허락만해주면 대한항공 비행기 꽁지 위에 붙어서 갈 수도 있다. 조종사는 따로 없다.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추락할 수도 있어서 낙하산도 장착되어 있다.


하늘을 날다가 떨어질 때 책이 쏟아져 책 모소리에 이마를 찍혀 피가 날 가능성도 있다. 그냥 도로를 달리면서 책을 보는게 낫겠다. 아니 그냥 한군데 앉아서 책을 보는게 나을랑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여행 DNA를 가진 북카페였으면 좋겠다. 물론 침대도 몇개 놓아야겠지. 자율주행 민박집이도 되야하겄지. 숙박비를 받는 거다. 비행기가 될수도 있으니까 항공권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는 북카페가 되겠다. 경비행기 한 두 대 크기는 되야할라나. 때론 잠수함도 된다. 고래처럼 숨쉬러 바다위로 나올 수 있다.


쓰다보니 끝이 없네. 그냥 자취방 구석 침대에서 뒹굴뒹굴 책 읽는게 제일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