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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018 독서노트(98) 스웨덴의 피카-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시간




스웨덴에서 '피카'라는 말을 듣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는 어렵다. 

명사와 동사로 모두 쓰이는 이 단어는 스웨덴어로 'FEE-KAH'로 발음하며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시간'을 뜻한다.

하지만 피카는 광범위한 단어가 아니다. 

피카는 수세기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스웨덴 문화의 핵심 요소다. 

피카는 카페 메뉴판에서 볼 수 있고, 회사에서도 이루어지며, 가족과 친구들을 하나로 묶어주기도 한다.


피카는 기본적으로 커피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여기에는 차도 포함된다. 

피카 때는 달콤한 간식도 곁들이는데, 시나몬과 카르다몸 번이 가장 흔하다.

종종 짭짤한 오픈 샌드위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중략)


스웨덴어로 "Ska vi Fika?(피카할까요?)"는 비슷한 뜻의 영어 표현인 "커피 한잔 할까요?"보다 사회적으로

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짧은 문장이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한 메시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스웨덴인들은 이 말이 단순히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알고 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피카를 하자고 청하는 것은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우리 잠깐 쉬었다 합시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밀린 얘기나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즐집시다."


피카는 스웨덴 사람들의 사회적 관습을 하나로 엮는 실이자,

궁극적으로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에 동의하는 행위다.

끊임없이 마감을 치르고 각종 회의와 행사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현대인들은

언제나 숨 고르기 할 시간을 원한다. 

그리고 스웨덴 인들은 실제로 이러한 기회를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커피문화 매거진 <DRIFT-스톡홀름 > 모니카 택뱀의 글에서 발췌-






이미지 출처 :커피문화 매거진 http://drift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