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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

2018 독서노트(115)그림책과 노란우산

by 이야기캐는광부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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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가 마트를 개업했다고해서 경기도 광주에 들렸다가 대전에 도착. 서구 복수동에 있는 그림책 카페<노란우산>에 들렸다. 


책이라고 하면 보통 활자로 가득찬 모습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림책은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종이마다 남겨놓은 것 같다. 읽고 나면 마음을 가득채워주는게 그림책인 것같다. 오늘 그림책을 읽어보니 눈에서 머리로 가는게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동시에 느낌들이 전해졌다. 그림책은 머리보다 마음에 오래 머문다.


그림책은 어떤 예쁜 풍경같다.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그러다 문득 떠오로는 어떤 감정들같다. 그림책은 활자로 가득 찬 책 못지 않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준다. 또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고민하며 읽지 않아도 되는게 그림책 인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되는 것 같다. 기쁨, 슬픔, 환희, 상쾌함, 개운함, 웃김, 잔잔한 미소…. 내 얼굴 표정과 마음은 그림책을 읽으며 그대로 반응한다.  날 것 그대로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림책카페<노란우산>도 커다란 그림책같다. 이곳에 들리면 최재경 점장님이 재미있고 의미있는 그림책을 추천해준다. 직접 읽어주시기도 하는데, 읽어주실 때와 내가 직접 읽을 때가 각각 느낌이 다르다. 신기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힐링이 되기도 하고, 내 안의 감정들과 오감을 끄집어 낼 수 있다니!  





최재경 점장님 덕분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많이 소개받았다. 웃기는 동물사전, MAPS, 색깔의 역사, 짖어봐 조지야, 행복한 사자, 움직이는 도시,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그림책의 종류와 형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점장님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많은 그림책을 읽을 수 있었다.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의미가 달라지는 그림책도 있었다. 책에 대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몇 권 사들고 왔다. 





집에 사들고 온 그림책 중 <마지막 휴양지>를 읽으며 하루를 떠나보내야겠다. 




노란우산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ellowbook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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