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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많이 힘드신가보다.
자식으로서 그 마음을 전부헤아릴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를 시간여행시켜드리고 싶다. 꽃다운 나이 스무살로.
현재 49살이신 어머니는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으실까?
다시 꿈을 꾸고, 다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어머니에게 필요한 건
제주도 여행도
남이섬 여행도
동해 기차여행도 아닌
시간여행이다.

잃어버린 삶 그리고 시간들을 되찾아 드릴 수 있다면
그 어떤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시간여행 시켜드리고 싶다.

하고 싶은 것 하지 못하고 일에 얽매여 사시는 어머니의 삶.

한번도 펴보지 못한 삶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이
그저 넓은 우주만이 물끄러미 어머니를 내려다본다.

허하고 또 허할수밖에
남은 미래를 올려다보아도
그저 넒은 우주만이 물끄러미 어머니를 내려다본다.



수백억년을 산다 한들
까맣고 아득한 삶이 아니련가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김혜미 저는 지금도 시간여행 하고 싶어요 ㅠ.ㅠ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 시간여행하면
    연애시절을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를 지으시겠죠?
    어느순간부터인가
    바쁜 삶에 쫒겨 한가지씩 버리는 건 참 씁쓸한 일인 것 같아요.....
    저도 갈수록 시간이 빨라지는 걸 느끼거든요.
    개강한 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여름방학이네요. -0-ㅎ
    2010.07.04 22:0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이야기캐는광부 바쁜 삶에 쫗겨 한가지씩 버린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ㅜㅜ
    시간여행을 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오마니 아버지의 연애시절이지요 ㅎㅎ^^
    2010.07.09 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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