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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일상끄적

서울 지하철에서 발견한 시 한편



서울

                       고형렬


서울의 가을은
참으로 조용하다
시내에서 북한산이 보이면
때로는 서울이 시골같다
무슨 욕심과 슬픔이 있는가 싶다가
이래 사는 것이 부질 없다가
저 하늘과 건물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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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도 벌써 가을이 찾아왔다. 고형렬 시인의 시 한편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시 한편은 누군가의 발길과 숨결 그리고 그림자를 붙잡는다.
'서울'이 만약 사람이라면,
그 쉼과 여유가 서울사람들에게도 가득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 지하철 유리창엔 시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죠~
    저도 가끔씩 물끄러미 쳐다보며 음미하곤 합니다^^

  •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서울도 자연이고
    빌딩도 나무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맘이 급하면 들꽃도 나무도 북한산도 아무 것도 안보이죠 ^^

    • 안녕하세요 김피디님^^
      정말 서울은 어떻게 보는 가에 따라
      자연이고 빌딩도 나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서울에 물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하기를(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기도해봅니다.
      힘찬 하루되셔요~!

  • 제가 출퇴근하는 버스에도 시는 아니지만 독서에 관한 격언들이 붙어 있는데...언젠가 사진으로 남겨야지 하면서 아직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서울 생활을 10년 남짓 했는데.....가끔씩 그리워지네요...그리움의 대상이 꼭 고향이나 흙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강여호님^^
      체게바라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서울 지하철안에 너무 좋은 시들이 많더라구요.
      각박한 세상속에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시들인 것 같습니다. 활기찬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