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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대학생활팁

취재가서 선물받은 외계인 옷

by 이야기캐는광부 201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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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면 취재원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10월 9일,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충남 보령 (주)꿀벌농부 김민순 대표님을 뵈러 갔다가 외계인옷을 선물 받았거든요.


그 외계인 복이란 다름아닌 해충보호복입니다. 벌초나 낚시하러 갈 때나 토종벌, 꿀벌이 많은 곳에서 갈 때 꼭 필요한 옷이었지요.


직접 입어봤더니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특수옷안에 젊은 외계인이 들어 있지요? 일반 옷 처럼 지퍼가 달려 있어서 입기가 간편했습니다. 


물론 영화 <스타쉽트루퍼스>에 나오는 거대한 곤충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범하면 이 옷으로도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꿀벌농장에서는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물론 김민순 대표님은 그동안 벌에 많이 쏘여서 독침에 쏘이는 것에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봉독(꿀벌독침)을 맞으면 면역력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인체가 스스로 독을 없애느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김민순 대표님도 외계인옷을 입으셨네요. 만약 깜깜한 밤에 이 옷을 입고 있으면 정말 외계인으로 오해 받을 수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외계인 옷을 입으니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고 사진찍을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때 꿀벌에 한번 쏘이고 나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이 날 만큼은 꿀벌들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보통 벌을 보면 쫓기 마련인데, 이 날은 꿀벌들이 제 사진모델로 딱이었습니다.


한편, 사장님은 외계인 옷을 입지 않아도 능수능란하게 벌을 다루었습니다. 오랜 경력이 있다보니 벌에 쏘이지 않는 노하우가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10월 9일 충남 보령시의 하늘은 맑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대학생기자인 제게 특별한 선물을 주신 김민순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훗날 지구에 무시무시한 곤충들의 대침공(?)이 있을 때 꼭 이 옷을 입어야 겠습니다.

기사내용은 나중에 이 글에 링크 걸겠습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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