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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일상끄적

고향친구들





'20대 청춘'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이번 추석명절에 내려가보니 친구들은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었다.

직장을 다니지만 때로는 이직을 꿈꾸고 있는 친구.
꾸준히 일해서 돈을 모은후 사업을 꿈꾸고 있는 친구.
대학원을 졸업하고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친구.
대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을 하고 있는 친구.

고등학교때 같은 반, 같은 학교를 나왔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그렇게 가고 있었다.

친구들끼리 점점 얼굴을 자주 볼 수 없다.
각자의 바쁜 삶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서로 만나고 맥주 한잔 기울이고 헤어진 자리에
지금쯤 가을바람이 불고 있겠지.
그럼에도 명절에라도 볼 수 있는 고향친구들의 얼굴.
따스한 봄바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