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415

어머니가 잔뜩 보고싶어지는 책은? 살다보면 뜬금없이 어머니가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럴 때 어머니가 보고싶었습니다. 신병훈련소에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첫날 밤, 100일 휴가를 복귀하면서 공중전화로 어머니께 전화를 건 순간, 고시원 냉장고에 있는 김치통을 열었는데 텅 비어있던 순간, 책상 서랍에서 무언가를 찾다가 곱게 접혀있는 어머니의 편지 한 통과 마주치던 순간. 갑작스레 어머니의 '아들, 보고 싶구나, 밥은 잘 챙겨먹고 있니?' 라는 문자 한통을 받은 순간, TV에서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모습을 방영해 주는데, 어머니와 아들이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본 순간에 말이지요. 그리고 이 책 한권을 읽고나서도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싶더군요. 바로 자신의 어머니를 화폭에 옮긴 화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2010. 9. 21.
티스토리 초대장 8장 배포합니다. 트랜스포머처럼 무한 변신 가능한 티스토리 블로그. 당신의 블로그를 스릴있게 만드세요. 선착순 8장 배포합니다. 초대장신청이유와 이메일주소를 정확하게 남겨주세요 2010. 9. 18.
종이안에 담긴 희로애락을 살펴보니 ‘종이’안에 담긴 재미나고, 신기하고, 슬픈 이야기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 세상곳곳에 있는 별의별 ‘종이’들에 대한 것입니다. 종이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찾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화장실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화장지’때문이었지요. 화장실에서 힘주어 큰(?) 일을 보고 있을 때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최초로 화장지를 썼던 인류는 누구일까?” 절대로(?) 사라지면 안 되는 종이, 화장지 물론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최초의 화장지는 아마도 6세기 이전부터 중국에서 쓰였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말이지요. 이것은 종이로 뒤를 닦는다는 내용이 담긴 육조시대의 지식인 안지추(顔之推, 531 ~ 591.. 2010. 9. 18.
통닭가게 사장이 닭에게 쓰는 편지 이 글은 통닭가게사장인 저희 어머니께서 닭들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닭과 함께 살아온 시간이 많은 저희 어머니이기에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아들인 제가 문맥에 맞게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TO 닭 나와 반평생을 함께한 닭아! 너에게 이 편지를 쓴다. 우선 우리 통닭가게 단골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구나. 어느새 17년이 흘렀다. 그런데 그거 아니? 17년째 지금껏 우리 집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단골집이 있다. 바로 정읍 내장동에 사는 수정이네집이야. 개업하고 며칠되지않았는데 유치원에 치킨을 보내려고 수정이 엄마가 오신것이 인연이 되었어. 그때 부터 지금까지 우리집 치킨을 시켜주고 있지. 정말 수정이 어머니와 할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구나. 수정이와 할머니는 직접 뵌 적이 없지만 늘 .. 2010. 9. 17.
어머니의 눈물은 TFT-LCD를 닮았다 이 글은 먼저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 실렸음을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youngdisplay/60114935800 곧 있으면 문득 고향이 그리워지는 추석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느라 타지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어머니를 떠올리면 왜 우시는 모습이 생각나는 걸까요? 어머니께서 언제 한번은 '사는게 왜 이리 힘드냐'며 전화기에 대고 흐느껴 우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게 자꾸 가슴에 걸렸습니다. 제가 살면서 어머니가 눈물 흘렸던 순간을 지켜본 결과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의 눈물은 때론 액체가 아니라 고체다!' 자식과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 때문에 흘렸을 어머니의 눈물은 액체와 고체 두 가지 특성 모두를 지녔다고 말이지요. 어머니는 어떨 때.. 2010. 9. 15.
김제동 성적표때문에 네이버 유입이 많아지다 "어라? 이상하다. 네이버유입이 왜 이렇게 많지?"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평소 네이버 검색 유입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흔치않 았는데, 이틀간 네이버 유입이 많아졌습니다. 왜 그런가 싶어 유입경로를 봤더니 범인(?)은 '김제동 성적표'였더군요. 얼마전 경희대 평화의 전당 강연에서 김제동씨가 대학교 시절 올F를 맞았던 사연을 들려주셨거든요. 그 내용이 조금 담긴 포스트를 작성했더니 네이버에서 '김제동'을 검색하면 블로그부문 상위에 뜨더라구요. 이틀간 김제동 성적표가 화제인가봅니다. 머리가 뛰어난 김제동이 대학시절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다는 점이 묘한 호기심을 끌었나봅니다. http://zepero.com/305 김제동을 실제로 본 느낌은? 그나저나 저는 김제동 성적표에 감사해야 할 따름.. 2010. 9. 14.
김제동을 실제로 본 느낌은? 11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동이형을 보았습니다.(그냥 형이라 부르겠습니다.^^;). 그는 이 날'박원순이 제시하는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 강연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내가 생각하삶과 직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지요. 그를 처음 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저 사람이 김제동이구나. 야~!....tv에서 봤던 모습과 똑같구나...' 유명인을 눈앞에서 봤다는 신기함과 함께, 왠지 오래도록 함께 했던 것 같은 친근함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tv에서 봤던 모습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하하.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재치있는 유머하며 우스꽝스러운 몸동작까지..김제동은 건재했습니다. 오히려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김제동의 부동자세에서 느낀 점 저는 제동이형의 한가지 재미난 동작에.. 2010. 9. 13.
두께를 가진 사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본 글은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 먼저 실린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youngdisplay/60110622927 ‘두께’를 지닌 사물을 찾아 떠난 여행, 지긋지긋한 전공책에서부터 우리은하의 두께까지 이 글은 바로 우리 삶 주변 사물들의 ‘두께’안에 담긴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기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운치있는 곳도 좋지만 여행 경비 없이도 찾아 갈 수 있는 이 여행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두께를 가진 사물들은 저마다 다른 의미로 제 가슴에 다가옵니다. 그 두께안에는 신기하게도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지요. 대학교 4학년인 내 주변에 있는 정말 지긋지긋한 ‘두께’ 우선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대학생인 제 주변에는 ‘두께’를 가진 것들이 많이 있.. 2010. 9. 10.
PD수첩은 20살 권투선수다!, 책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은 권투선수다! 이 사회의 거짓과 부조리랑 싸우다 피터져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진정한 복서다! 은 20여년의 세월동안 링위에서 이 사회의 거짓과 싸워 왔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집에서 숨죽이며 의 경기들을 챙겨봤을 것이다. 이 말하려는 진실을 향해 수십 수백번의 레프트훅, 라이트훅, 잽이 가혹하게 날아왔다. 그 장면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가슴조리기도 했을 것이다. 그것을 지켜보는 코치(PD수첩 PD들)들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피가 끓었을까? PD수첩을 한 편 한 편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코치가 자기의 선수를 링위에 내보내는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여기 이라는 권투선수를 조련하고 키워낸 명코치, 명PD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한 권 있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씨가 쓴 . 을 최초로 기.. 201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