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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고베의 <공익적 브랜딩>-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랑께~ 자고로 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다. 요책에는 앞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훔쳐올 착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힌트가 담겨있다. 사탕하나 깨물고 읽어내려간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공익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딩과정이 담겨 있었다. 홈디포라는 회사에서는 회사내에 '재난구조 자원봉사팀'을 만들어 위기의 순간에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사람을 구조한다는 공익적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에이즈 테스트 장비, 콘돔, 기타 의학관련 교육자료를 아프리카 오지에 전달하고 있으며...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재팬 타바코, 필립 모리스 등은 전세계적으로 담배광고를 줄여나가는데 동의 하였고, 25세 이하의 젊은 모델을 담배광고에 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다. 또 '바디샾'.. 2010. 3. 3.
고시원 내 방에 냄비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냄비 하나가 내 발냄새를 견뎌내며 덩그러니 놓여있다.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가 하나의 열정처럼 담겨 부글부글 끓어올라 내 안으로 들어오지. 그리곤 내 배는 부른다. 내 가슴의 공터를 침범하면서... 2010. 3. 3.
문화가 예뻐지는 책.,,<문화가 예뻐졌어요> 김태희 다음으로 책이 예뻐지는 순간이란 지금이 아닐까? 바로 책를 펼치는 순간이 말이다. 책제목이 심히 문화에게 내 마음을 헌납하게 만들어, 요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이 예뻐지는 책은 여러번 구경했어도 문화가 예뻐지는 책이라니...하도 궁금하여 그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 단어.... 크라토피아 = 창의성(creativity)+장인정신(craft)+유토피아(utopia) 뜻은? 문화로 만들어가는 꿈(내 마음대로 해석한 겁니다) 둘,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고 싶었던 사람 청원 두루봉동굴의 구석기 유물과 단양 수양개 유적을 발굴하는 등 평생을 선사문화 연구에 힘써온 충북대 이융조 박사님 그나저나 지금도 충북대에 계실려나 모르겠다. 우리나라 최초로 사립미술관을 건립한.. 2010. 3. 3.
신식공장실 현태준씨가 궁금해지는 책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철철 넘치는 책일 것 같아서 집어 들었습니다. 시카이 나오키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더군요. 감성마케팅에 관한 어려운 이론이 나와있던데 이런건 관심없고.... 특히 크리에이터 12인의 감성 엿보기라는 카테고리가 재미있더군요. 저도 되게 감성적인 청년이라 당근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죠. 한 사람을 소개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함께 수록한 부분인데요. 참 이색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중 유독 제 feel을 끌어댕기는 진공청소기같은 사람이 있었으니...그는 바로 현태준씨.... 어떤 분인고 했더니 이런 분이시던군요. 종이장남감 및 액세서리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을 차렸다는 부분이 확 호기심이 가네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가 애용하는 물건들이 함께 .. 2010. 3. 3.
시간은 휘발유다 요새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에 대해 생각합니다. 시간은 참 휘발유와 같나봅니다. 그냥 바닥에 떨져 증발해버리거나 누군가의 삶에 가득채워져 그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거나..둘중에 하나거든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자동차들이 휘발유를 가득 싣고 거리를 달립니다. 많은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시간을 가득 싣고 거리를 오고 갑니다. 사람은 시간이 다 떨어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시간 주유소는 세상에 없습니다. 어디서 증발해버린 시간을 채울 수 있겠습니까? 거리에 내 앉아 시간을 구걸할 수도 없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2010. 2. 26.
고시원에서 아름다운 가게 초콜릿을 먹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고시원에서 아름다운가게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로고가 참 예쁘더라구요. 한글로 '초콜릿'이라고 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초콜릿을 선물로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홀로사는 고시원에 입안가득 행복을 선물해준 여러분 복받을꺼에요.^^ 2010. 2. 23.
고시원생활...마치 각설탕안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원두커피를 먹을때 각설탕이 따라오곤 하지요. 정육면체 각설탕. 고시원 쥐알만한 제방이 꼭 정육면체 각설탕처럼 느껴집니다. 커피안에 톡 들어가 달콤하게 녹고 싶습니다. 2010. 2. 21.
다시 고시원생활이 시작되다... 고시원은 소라껍데기 옆방에서 방귀뀌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마치 파도소리처럼 갑자기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간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쥐알만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쥐알만한 햇빛들... 형광등을 켜도 지워지지 않는 어둠, 그림자 2010. 2. 20.
군대 이등병시절 K-2 소총을 주제로 쓴 시(?) 詩라고 말하기엔 부끄럽지만, 이등병시절 K-2소총을 주제로 글을 썼던 적이 있다.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K-2 소총 오늘 하루도 새벽경계근무 나간다 우리 엄마 스물 둘에 3.26.kg 나를 낳고 내가 스물 둘 되서야 3.26kg 너를 안아본다. 아, 이런 기분이겠구나 나를 안아본 느낌 밤사이 엄마가 된 듯 하다. 수상한 사람이 오기전에 졸음이 먼저 오는 새벽. 201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