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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018 독서노트(67)가족이 둥그렇게 모여앉아 밥을 먹는 일 가족이 둥그렇게 모여앉아 밥을 먹는 일 = 행복책갈피가 있다면 이 순간을 표시해두고 자주 열어보고 싶다.사람과 사람이 모여 원을 그리는 일.가족이 둥그럽게 모여 앉아 완전한 원이 아니라 감자를 닮은 원을 그리는 일.그 원안에 밥, 젓가락, 김치, 숟가락, 콩자반, 계란후라이, 김치찌개, 술.음식이 놓이는 일.하하호호 웃으며 밥을 먹는 일.그게 행복이구나.밥냄새가 나는 추억.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나는 추억.소리와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
2017 독서노트(71)오즈 야스지로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일본 영화감독 오스 야스지로의 작품 '동경이야기(Tokyo Story,1953)'는 세계 영화 감독과 비평가들로부터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스 야스지로는 이 작품에서 가족의 의미와 부모와 자식 간계, 인생의 고독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자식들을 만나고자 도쿄로 상경한 노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부모를 반기지 않는 심드렁한 자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카메라는 노부부의 쓸쓸한 ..
2017 독서노트(47) 메리 엘렌 마크, 열화당 사진문고 서커스단 광대, 거리의 부랑자, 창녀, 집시, 노숙자 가족, 정신병동….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메리 엘렌마크의 사진작품 주제다. 그녀는 촬영을 시도하기위해 피사체와 친밀감을 형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번은 한달 동안 정신병원에 머물며 병동에 있는 여자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1968년에는 인도로 가서 사창가의 창녀들을 렌즈에 담기 시작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쓰레기를 던지기도 하고 ..
Before I Die 프로젝트, 죽기전에 무엇을 하고싶은가 Before I Die?   이것은 아티스트 'Candy Chang'의 프로젝트중 하나이다. 그녀는 특별한 설치프로젝트로 도시민의 감성을 터치하고 있다. 나는 오늘에서야 이런 프로젝트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이미 알고 있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궁금한 분들은 주욱 읽어내려가시기를... 'Before I Die'는 말 그대로 내가 죽기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프로젝트. 어느 날 Candy Chang은&nbs..
[내일로 여행 닫는 글]마지막 여행지, 정읍 투영통닭 따뜻한 오마니 품속 6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로 가려한다. 늦은 밤 순천역에서 익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탄 후, 정읍역으로 향했다. 그 곳은 내가 26년 전에 떠나온 곳이다. 20년 이상을 그 곳에서 머물렀고, 대학교에 다니고 군복무를 하면서부터는 죄송스럽게도 뜸하게 들렸던 곳이다. 그 여행지란 바로 어.머.니. '어머니'라는 곳에는 수많은 강줄기가 흐른다. 그 강줄기는 바로 어머니의 눈물이 만들어 낸 흔적이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아프다..
두께를 가진 사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본 글은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 먼저 실린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youngdisplay/60110622927  ‘두께’를 지닌 사물을 찾아 떠난 여행, 지긋지긋한 전공책에서부터 우리은하의 두께까지 이 글은 바로 우리 삶 주변 사물들의 ‘두께’안에 담긴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기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운치있는 곳도  좋지만 여행 경비 없이도 찾아 갈 수 있는 이 ..
잃어버린 지갑을 내일이면 만난다 몇일전에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저희 학교게시판에 이렇게 올렸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지갑입니다. 주우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하지만 감감무소식이었지요. 그날 잃어버릴만한 장소를 뛰어다니며 뒤졌습니다. 환경을, 자유를, 1억짜리 자동차를, 500만원에 당첨된 복권을, 한 여자의 사랑을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지만, 가만히 생각할 수록..
외할머니께서 우리 엄마에게 말씀하시기를......돈이란... 어느 날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전화통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웃으셨습니다. 이런 대화가 오고갔던 것이지요. 외할머니 : "요새 통닭가게장사는 잘되니? 야, 개도 안물어가는 돈,               어디 간다냐?" 어머니 : 하하하. 그러게 개도 안물어가는 돈 어디갔나 몰라요..하하하 아들인 저도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