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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5

독서노트(632) 허준이 교수의 말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불안할 때가 있다. 목표를 세워서 이뤄나가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 적도 있다. 그럴 때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의 말을 곱씹어 볼일이다. 너무 구체적인 목표는 오히려 독이 될까. 나 같은 경우는 오히려 목표를 세워서 움직여야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허준이 교수의 말에도 귀 기울여보기로.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뭘 해야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마음이 경직된다. 오히려 목표를 정확히 두지 않으면 지적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도를 할 가능성이 생긴다.” 가속이 미덕이 된 지금, 빠른 문제 해결과 결론 도달은 유일한 가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아.. 2022. 9. 9.
독서노트(579)직책은 내 것이 아니다, 장기적인 목표 책에서 발췌했다. 공부법보다는 오히려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억에 더 남았다. 2021. 7. 7.
2018 독서노트(136)가을에 대하여 봄부터 빼야지 빼야지 했던 뱃살이 아직 그대로인걸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그럼 그렇지, 올해도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엄습하는 걸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그래 오늘부터 운동해서라도 남은 한해 뱃살을 빼야지" 올해안에는 결국 이루지 못할(?) 목표를 또 다시 정하는 걸 보니가을은 가을인가보다. 갑자기 감성이 돋아 무언가 글을 쓰고 싶어 시작했지만 결국 몇 줄 적지 못하는 걸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고 집까지 걸어가는데 괜히 힘이 쭉 빠지고, 마음 속에 몇 가지 후회가 부스럭 거리는 걸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올해 뭘 했던가 열심히 떠올려보지만, 과자 봉지를 뜯었을 때 그 몇 개 없는 과자를 바라 본듯한 느낌이 드는 걸보니가을은 가을.. 2018. 10. 24.
자기소개서 쓰다가 만난 기업들의 똥줄타는 질문 하반기 공채시즌. 남들은 가을을 탄다지만 나는 요새 '똥줄 타고' 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런 뜻이다. 똥-줄[발음 : 똥쭐] / 명사 1 .급하게 내깔기는 똥의 줄기. 2 .배알, 특히 큰창자 부분을 낮잡는 뜻으로 이르는 말. 그 뜻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똥줄을 탄다는 말은 그리 아름다운 표현이 아니다. 똥을 급하게 내갈겨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안간힘 쓰고 버텨야하는 안쓰러운 상황인 것이다. 친하게 지냈던 한 형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기욱아, 영어공부 열심히 해라.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기업 입사 지원자격에는 늘 영어가 따라다닌다.." 작년에 취업한 한 선배의 충고가 이제서야 가슴 찡하게(?) 와닿는다.하하. 그러면 뭐하랴. 이미 늦었다. 가장 늦었을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했던가? .. 2011. 9. 22.
교수님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아보니... 연세 지긋하신 학과 교수님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편지를 쓰는 일이 드문 요즈음, 자신의 제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이번이 두번째로 받는 편지인데, 그 하얀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따숩게 적혀 있었습니다. " 3,4학년은 보다 실감있는 시간과의 전쟁이 필요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차례라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고 있어요.15년도 넘어요. 나를 돌아보면서 오늘에 충실하자는 다짐입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입니다." - 교수님 편지 내용 中에서 - 교수님께서는 정말 15년동안 일기를 써오고 계십니다. 예전에 직접 그 일기장을 본 적이 있는데 깨알같이 하루에 한 면을 가득채워 일기를 ..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