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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혀가 꼬이기 직전, 인생이 풀리기 시작할 때 술.술술.술술술.술을 먹으면 말이 술술술.혀가 꼬이기 직전까지 마시는 술이 가장 맛있다.몸은 절로 어깨춤을 추고, 눈은 게슴츠레하지만 마음의 문을 연다.어두컴컴한 세상, 답답한 미래.잠시 술잔 앞에 내려놓고, 몸속으로 덜컥 술 한잔을 털어넣을 때. 우리는 잔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환희를 맛본다.술은 취하지 않을 정도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마시라고 한다.마시다 절제할 수 없을 때 본의아니게 남에게 폐를 끼칠 때도 있다.술은 절제의 미학..
술과 친한 서술어 먹었다.취했다.토했다.늦었다.끊겼다.
'부모님'이라는 은행과 시중은행의 차이점 이 글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은 결코 '은행'이 아님에도, 단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마치 '은행'처럼 여긴 적은 없었는지 반성하며 쓴 글입니다. 요새 부모님께서 힘들다(경제적으로)는 표현을 자주 하십니다. 자식한테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어려운 일일겁니다. 꺼내고 싶지 않을텐 말이죠. 그저 힘들기만 한 일은 말씀 안하시고, 정말 너무 너무 힘이 들때 그제서야 자식한테 말씀하시는가 봅니다. 그래서 자식이 부모님의 '힘듦'을 알았을 땐..
무시할 수 없는 개들! - 하치홍 교수의 개이야기 책 표지에 개가 등장하는 책이다. 옜날 동네에서 어슬렁거리던 똥개생각도 나고, 애지중지 키웠던 바둑이라는 애완용 개 도 떠올랐다. 그 '바둑이'라는 개는 '셰퍼트'라는 개한테 물려서 죽었는데 지금도 그 무덤을 못찾고 있다. 아버지께서 어디엔가 묻어버렸는데 그곳에 공장이 들어서 버렸기때문이다. 잠시 키웠던 개들에 대한 아려한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이 책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개의 기원 고고학적인 증거만으로 볼때는 약 14,00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