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악기1 똥구멍이 악기처럼 느껴질 때, 뿌직 뿍뿍 아침에 출근해서 똥을 누는데 새삼 놀랐다. 똥구멍이 악기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옆 사로, 그 옆옆 사로 마다 소리가 다양했다. 똥 싸는 소리가 참 달랐다.똥구멍이 바늘구멍으로 변해서 방귀만 새 나오는가 보다. 뿌지지지직. 지직. 찍지직.똥구멍이 웃음을 참는다. 뿍 뿍. 뿍. 뿍.똥구멍이 쪼갠다. 피식. 피식. 뿌우웅.똥구멍이 화났다. 빠지지지. 뽜지지직 빵빵.똥구멍이 명상하며 재정비 하는 소리. 퐁~당~. 퐁~당. 물론 똥 떨어지는 소리겠지만.털고 일어선다.휘루루루룽 우라라라랑. 휘리리리리리리쇽.물내린다.그나저나 급해서 화장실 문을 활짝 열었는데 좌변기에 갈색 물방울이 맺혀있는걸 보면 좀 거시기 하다. 분명 누가 비데를 썼고, 그 물이 똥구멍을 강타하고 물방울과 그것이 한 몸이 된 듯한데… .. 2017.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