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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215

인류를 향해 잔잔한 깨우침을 주다, 웨이드 데이비스의 책<세상끝 천개의 얼굴> 아뿔싸. 웨이드 데이비스의 책에 짬뽕국물을 쏟았다. 국물에 젖은 책장을 넘겼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했어도, 국물에 젖은 책장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으면서 코끝이 매웠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물론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이 책이 지금 이 순간 사라질지도 모르는 문화권과 인종 그리고 언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그 문화권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사진이 수록되어 있었다. 비록 사진이지만, 읽는 내내 사진속 그들의 눈과 마주하고야 만다. 그래서 어느 순간 감정이입이 되어 그들의 삶속으로 걸어들어가고야 만다. 지금 이 순간에 사라지고 있는 것들은 많다. 누군가 지닌 생명의 불씨가 사그라들기도 하고, 누군가 켜놓은 촛불하나가 막 꺼지려고도 할 것이다.. 2011. 12. 28.
신년맞이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10장)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 2011. 12. 26.
연암 박지원과 술 한잔 하고 싶은 책<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내 책상위에는 딱풀 하나와, USB, 낙서노트, 포스트잇, 연필, 잡다한 책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한마디로 책상이 개판이다.하하. 그 틈바구니를 비집고, 책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 살고 있다. 이런 누추한 곳에 있어도 불평하나 없으니 대견스럽다. 이 책은 저자인 고미숙 선생님 의 강연에서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책안에는 놀라운 사람이 한 명 살고 있었다. 바로 연암 박지원. 살면서 벗들과 달빛아래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했던 연암. 저자가 연암의 열하일기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이 책을 읽을수록 연암과 술한잔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책을 읽어내려가다가, 과녁의 활처럼 꽂힌 부분이 있다. 고미숙 선생님이 열하일기안에서 .. 2011. 12. 3.
연암 박지원은 몸으로, 두 발로 열하일기를 썼다 [고미숙 고전 평론가 강연후기] 인문학 강연의 매력은 삶을 향한 깊이 있는 질문들을 가슴속에 잔잔히 흐르게 한다는 점에 있다. 29일 대전시청 하늘마당에서 펼쳐진 고미숙 선생님의 강연도 그런 매력을 품고 있었다. 강연의 주제는 '열하일기에서 미래의 비젼을 탐구하다'. 길위에서 몸으로 부딪혀 가며, 청나라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냈던 이야기캐는광부 연암 박지원. 그야말로 내 블로그필명인 이야기캐는 광부였다. 1.연암의 강철체력에 감탄하다 "여러분, 저는 연암 박지원의 체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정말 체력이 좋았나봐요." 고미숙 선생님은 길위에서 우주를 사유했던 연암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내셨다. 그녀가 연암에 대해 감탄했던 것은 열하일기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의 '체력'에도 있었다. 연암 박지원은 압록강에서 연경까지 .. 2011. 12. 2.
[12월13일-14일]2011 독서문화 국제심포지엄 2011. 11. 30.
당신의 인문학을 성장시켜주는 네 곳 1.연구공간 수유+너머 : http://transs.pe.kr/ 국내를 대표하는 인문학 게릴라 모임. 2000년 서울 수유리의 작은 방에서 시작된 인문학 연구공간. 2.다중지성의 정원 : http://daziwon.net/ '즐거운 지식, 공통의 삶, 다중의 지성공간'이라는 모토로 2007년 문을 염. 현실변화의 맥락을 짚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눈길을 끔. 3.문지문화원 사이 : http://saii.or.kr/ 문학과지성 출판사가 2007년 자매기관으로 설립한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을 열고 전시, 공연 등도 기획한다. 4.아트맨 스터디 : http://www.artnstudy.com/ 2001년 시작한 아트맨스터디는 철학, 문화예술에 걸친 다양한 사이버강의를 제공한다. 유료로 재공되는 자료들이 싱.. 2011. 11. 29.
제프리 크루이상크의 책 <애플웨이>, 애플을 향한 컬트문화 애플제품들은 이상하리만치 충성심을 불러 일으킨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감성적인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애플을 사랑하는 내 친구 상연이는 아이패드2를 통해 만나는 세상이 참 경이롭다고 말한다. 항상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며 화면을 음미하는 그의 표정에서 애플에 대한 애정을 엿 볼 수 있다. 애플의 힘은 내 친구같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애플스토어 앞에 줄 지어 기다리는 수천명의 사람들을 보면 능히 알 수 있다.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애플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닌다. 할리데이비슨의 팬들이 방패모양 문신과 징이박힌 구두를 신고 할리데이비슨을 널리 광고하고 다니는 것처럼. 특히 이러한 컬트문화는 MAC 컴퓨터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저자는 .. 2011. 11. 26.
블로그는 삶의 이력서, 기록문화유산 20대의 내가 꽂힌 단어는 많다. 사랑,행복,꿈,도전,기록. 그 중에서도 평생을 두고 사랑하고 싶은 단어는 '기록'이라는 단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점점 '기록'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기록'은 그 멈추기 어렵다는 시간을 멈춰놓는다. 때로는 그 만들기 어렵다는 '타임머신'이 되어 주기도 한다. 과거의 내 모습과 생각들과 언제든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기록해 놓은 모든 것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개인역사책이다. 나는 지난 시간을 돌아 볼 때, 블로그에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본다. '그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지. 이런 일도 있었구나. 오! 이런 인연도 있었네.' 어디 도망가지 않고, 나의 20대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블로그. 참으로 소중한 삶의 이력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서.. 2011. 11. 26.
제프 자비스의 책 <구글노믹스> 이 구절! '미래경제는 구글방식이 지배한다'라고 외치는 제프 자비스의 책. 이 책에는 구글방식으로 다른 산업을 경영하면 어떨까에 대한 흥미로운 예측이 담겨있다. 그중에서도 블로거인 내 심장에 꽂힌 구절은 이 부분! 첫째, 확실한 가치를 지닌 독특한 콘텐츠를 창조하라. 즉, 평범한 콘텐츠에는 링크나 구글주스가 붙지 않을 것이다. 둘째, 구글과 세상이 당신이 만든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게 콘텐츠를 개방하라. 검색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을 찾지 못할 것이다. 셋째, 링크와 관중을 얻었다면 그것을 광고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순전히 당신 마음대로다. 넷째, 새로운 효율성을 찾는 데 링크를 활용하라.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나머지는 링크하라. 다섯째, 이렇게 연결된 링크를 기초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라.. 201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