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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서점2

독서노트(497)속초 동아서점 전국 서점투어를 다니는 게 취미다. 속초 로컬서점의 매력.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서점이다. 2015년 리모델링되어서 외관이 깔금하고 내부 공간도 꽤 넓다. 서점 뒤편에 주차장이 있다. 그것도 모르고 큰 길가에 주차했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라 사람이 몰릴 때는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소설과 잡지, 그림책, 시집들이 주제에 맞게 잘 진열되어 있다. 깔끔한 인상이다. 어떤 서점은 방문하면 책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느낌인데, 이곳 동아서점은 콜렉션을 아주 잘해놨다. 다양한 장르의 책에 관심있는 방문객들의 취향을 다 맞춰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곳에서 매거진 B를 비롯한 독특한 잡지를 만날 수 있었다. 아울러 예술가들의 그림엽서와 굿즈들도 구매할 수 있다. 딱 봐도 쾌적한 서점이다... 2020. 9. 1.
2017 독서노트(83) 잡지<볼드저널> 아버지가 물려 준 유산 편 무심코 집어든 잡지. 특이한 컨셉의 잡지를 좋아한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다. 잡지 뒷표지에 쓰인 글귀를 읽고 구매를 결정했다. 기대이상의 잡지다. "이번 호 은 윗세대 아버지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진 유무형의 유산을 탐구합니다. 부와 재산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가업, 취향, 가풍, 소통 습관 등 기꺼아 대물림하고 싶은 가치, 반대로 대물림을 끊어내고 싶은 낡은 관습까지, 이전 아버지 세대의 공과 실을 다정한 목소리로 아우려고 합니다. 나의 아버지 세대에서 나의 자녀 세대로 건너갈 유산의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갑니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잡지속에는 가업을 물려주고 이어받는 아버지와 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다정한 목소리로 펼쳐진다. 61년째 이어오고 있는 속초 동아서점의.. 201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