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부모님21

계룡산 산신령님께 빌었습니다 "2010년도에는 어여쁜 여친을 다시 한번 점지해 주시옵고~ 부모님하시는 일 잘되게 해주시옵고~ 그리고... 그리고... 취업 잘 되게(?)..." 산신령님께 취업 이야기를 꺼내려다 말았습니다. 산신령님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것 같아서요^^; 2009. 12. 28.
15년째 통닭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어머니를 인터뷰해보니..... 부모님은 전북 정읍시 터미널 사거리에서 15년째 통닭가게를 운영해 오고계십니다. 가게 이름은 '투영통닭'. 어제 집에 내려갔다가 닭과 참 질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어머니를 인터뷰 했습니다. 평소 자식이지만 어머니에 대해 너무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죠.(아버지는 배달가셔서 자리에 계시지 않았답니다.) ▲ 싸랑하는 오마니. 15년째 통닭가게를 운영해 오고 계신다. 어머니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고, 그간 있었던 고생담을 듣고 있자면 제 가슴이 닭가슴살처럼 퍽퍽해집니다. 또 어머니의 손을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머니의 손등엔 뜨거운 기름에 닭을 튀기느라 수십번 수백번도 더 넘게 데인 자국이 남아 있기때문입니다. 그 두손으로 어머니는 15년동안 무를 직.. 2009. 12. 22.
20대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타임캡슐 이야기 나뭇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가을이 되면 마음을 푹 가라 앉히고 지나간 날을 추억해 볼 때가 많습니다. 청춘이라는 두 글자로 표현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지만, 시간은 자꾸 자꾸 흘러갑니다. 그래서 가끔은 타임캡슐에 내 청춘을 상징할 만한 물건이라도 고이 담아, 먼 미래까지 가져가고 싶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대학교 들어와 처음 필기했던 노트,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주려다 먼지만 쌓인 편지,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수능성적표, 군대시절 좌충우돌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다이어리, 술집에 들어갈 때 당당하게 내밀었던 주민등록증까지. ▲ 남산 서울타워에 가면, 창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중앙일보사가 묻은 우리나라 최초의 타임캡슐이있다. 비록 사소하지만 내 자신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