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독서노트(35) 아는동네 아는연남
서울의 독립서점에서 무심코 집어든 잡지. . 대충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눈치는 챘지만, 한 동네 이야기를 가지고 잡지를 만든다는 점이 신선하여 사버렸다. 연남동 골목, 동진시장, 예술가 공방, 기사식당, 연남아파트,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공원'…. 작은 동네일지언정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는 크고, 넓고, 깊다. 서울에 이런 데가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연남동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는 동네에 대한 단편적 정보만을 담은 책이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사람살이'를 눌러담았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을 동네라고 부른다면, 동네는 이네들의 삶을 닮고 있고, 그 삶의 조각들이 모여 거대한 '기억의 집합체'가 된다. 말인즉 내가 아는 동네가 다른 사람이 아는 동네가 되어 공유된 그 기억들은 곧..
2018.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