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읍치킨1 추석 고향에 내려가니 어머니의 미소는 늙어 있더라 제 고향은 전라북도 정읍시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습니다. 몇 주전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저. 무거운 마음으로 내려간 고향. 그래도 고향땅을 밟으니 참 좋더군요. 여느때처럼 정읍역에서 내려, 부모님께서 17년동안 해오신 투영통닭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부모님을 만나기 100m 전. 50m 전. 30m 전. 10m 전. 3m 앞까지 왔을때였습니다. 여전히 짧은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유리에 비추더군요. 아버지의 흰 색 카니발이 저쪽에 바쳐있고요. 저희 통닭가게 앞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그 나무 한그루처럼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시는 부모님. 죄송스러우면서도... 아니 ..참...죄송스러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아버지가 얼굴을 돌리시며 미소를 지어 보이십니다. 어머니.. 2011.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