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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진행요원알바하고 느낀점 3가지 2009년 여름이었을까.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학교게시판에 모집공고가 왔길래 냉큼 지원했다. 보통 진행요원공고에는 '친구도 데리고 오세요'라는 말이 따라 붙었다. 난 그때 혼자갔다. 여자와 남자를 뽑았는데, 지원하면 거의 98프로의 합격률로 알바를 할 수 있었다. ^^; 알바를 하면 알겠지만, 나온다고 해놓고 나오지 않는 알바생들이 더러 있다.그렇기에 진행요원알바를 관리하는 사장 입장(경호업체)에서는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은 것이다. K리그진행요원 알바의 좋은 점은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알바를 하러 간 날 내 마음속 생각은 이것이었다. "축구도 보고, 알바도 하고. 일석이조네 이거..." 그런데....막상 가보니축구구경은 개뿔...... 축구경기.. 2012. 7. 9.
목련에 빗방울 떨어진날,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 이 글을 쓸 때 창밖의 세상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고시원 앞에 목련꽃이 피어 있는데 더욱 더 청초해졌다. 마음이 착 가라앉는 순간, 김용규님의 책를 펼쳐 들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들을 이야기해주면서, 그 작품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이었다. 가슴속에 여전히 명작으로 남아있는 생택쥐페리의 에서부터 중학교 시절 뭣 모르고 읽었던 프루스트의 까지.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저자가 읽어내는 수준높은 철학적인 통찰에 혀를 내두르고야 말았다. 역시 그동안 문학작품들을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는 반성과 함께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작품인 에 대한 이야기를 주의깊게 읽었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가 에는 인간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흐르고 있.. 2012. 4. 23.
김용택시인과 도법스님, 삶을 말하다 옹달샘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책이다. 하늘과 구름이 비치고, '삶의 지혜' 들이 꽃잎 처럼 둥둥 떠나니고 있을법한 책이다. 두 손으로 맑은 지혜들을 건져올리고 싶다. 가슴으로 들이 붓고 싶다. 책는 그런 책이다. 정용선님이 도법스님과 김용택 시인을 석달에 걸쳐 여덟번 인터뷰한 책. 오늘도 역시나 방에서 뒹굴며 이 책을 읽었다. 누워서 읽기에는 좀 버릇없는 것 같아 중간 중간 정좌세를 하고 읽었다. 그래도 방이라는 편안한 공간때문에 또 다시 기대어 읽었다. 평소 좋아하는 김용택 시인과 도법스님의 삶이야기인지라 심장이 간질간질하니 행복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첫째 마당 '자연속에서, 공동체 속에서'에서 김시인이 먼저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시인이라면 으레 청소년시절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잘.. 201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