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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3

대학원생일기(43)직장인에게 집, 회사와 가까운 대학원이 짱이다 대학원에 입학할 때 학교 네임밸류와 교수진, 연구 여건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 직장인인 나는 개인적으로 '집 또는 회사와 가까운 대학원'이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체력과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업을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학교까지 오랜 시간 이동해야한다면 체력적으로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거리가 중요한 요소는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수업 외적으로 학교를 방문할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거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졸업시험을 볼 때, 지도교수님을 정할 때, 논문과 관련해 지도교수님과 면담할 때, 논문 쓸 때 지도교수님과 만나서 논문 수정을 할 때 등 학교를 방문할 일이 꽤 있다. 또한 간혹 오프라인.. 2022. 2. 15.
잃어버린 지갑을 내일이면 만난다 몇일전에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저희 학교게시판에 이렇게 올렸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지갑입니다. 주우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하지만 감감무소식이었지요. 그날 잃어버릴만한 장소를 뛰어다니며 뒤졌습니다. 환경을, 자유를, 1억짜리 자동차를, 500만원에 당첨된 복권을, 한 여자의 사랑을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지만, 가만히 생각할 수록 안타까웠습니다. 아버지께 고등학교때 물려받은 지갑을 7년동안 계속 쓰고 있었거든요. 아버지의 추억과, 아버지의 고뇌와, 아버지의 삶이... 지갑안에 담겨 늘 아버지 가슴 가까이 안주머니에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그 지갑안에서 만원짜리를 꺼내,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 2010. 5. 19.
[한줄포토에세이]단풍나무에 자전거가 기대었네.... 학교 교정..수업들으러 가는 길 자전거가 단풍나무에 기댄 모습을 보고 느꼈다. 자전거와 단풍나무가 저렇게 다정다감해 보일 수도 있구나... 나무는 단풍 한 잎을 떨어트려 자전거를 어루만진다.. 200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