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대학생활팁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4편-





으아아아아!


드디어 4편입니다. 50가지를 금방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장난아닙니다. 이거 큰 일입니다. 바닥을 드러낼 것 같네요.하하하.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다음 항목들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을 하면 좋겠다 싶은 것을 골라 보았습니다. 자 또 다시 시작해볼까요?


38.1박2일 <외국인 노동자편>을 한번 보세요.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됩니다.

공부하느라 요새 많이 바쁘시죠? TV볼 시간이 별로 없겠지만, 가끔씩 예능프로그램을 챙겨보세요. 재미를 위해 본 프로그램이 마음속에 의외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1박2일>을 좋아합니다. 강호동 하차설로 한바탕 시끄러웠던 1박2일이지만, 이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과 재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중 특히 올해 1월쯤에 방송되었던 1박 2일 <외국인 노동자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지만, 아직 못보신분들이라면 꼭 한번 봐보세요. 타지에 와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멀리 타국에 떨어진 가족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소외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그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 얼마나 가족이보고싶었을까요. 그런 그들에게 1박2일 제작진이 안겨준 '가족과의 만남'이라는 깜짝선물은 폭풍감동을 몰고 왔지요. 

그들에게도 우리처럼 소중한 가족이 있는 것이죠. 모두 다 같은 사람이고. 한국땅에서 모두 다 행복할 권리를 가져야 할 그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겁니다. 1박2일<외국인 노동자편>은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 20대에게 경쟁이 아닌 더불어 산다는 것의 가치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깨우쳐 준다는 점에서 감히 추천해봅니다.


39.독서모임을 하나 들으세요. 학교동아리이든, 시군에서 운영하는 독서모임이든 모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연령때의 사람들보다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독서모임을 추천합니다.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연세많은 인생의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까요. 제가 다니는 독서모임인 백북스(100books.kr)는 2주마다 한번씩 책의 저자나 책과 관련된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개최합니다. 더불어 연령층이 다양해서, 늘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돌아옵니다. 

"독서모임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는 인생 선배님들과의 인연을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40.은혜를 갚고 싶은 사람들 리스트를 작성하세요. 그리고 안부전화를 하든, 식사를 대접하든 언젠가는 갚으세요.

제가 요새 가장 후회스러워하는 점입니다. 제게 도움을 주셨거나, 제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분들에게 그동안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머리로는 은혜를 갚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다가도, 바쁜 일상을 보내면 금새 잊어버리고야 맙니다. 

그래서 은혜를 갚고 싶은 사람들 리스트를 작성해 항상 기억하고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20대때는 여러모로 누군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 시기입니다. 배가 고플 때 밥을 사주신 사람들, 추천서를 써 주신 교수님, 군대에서 용돈을 주신 친척분들 등등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 들이 많습니다. 리스트를 작성해 잊어버리지 말고 소소한 식사대접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배고픈 시절인 20대의 저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41.우사인 볼트처럼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보세요.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옵니다.

믿기지 않지만 우사인 볼트는 저보다 1살이 어립니다. 하하. 20대인 그에게 배울 점이 크게 한 가지 있습니다. 우월한 기럭지가 부럽기도 하지만, 긴장되는 상황속에서도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를 배우고 싶습니다. 또 그는 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이번 대구 세계육상대회 200m 예선 경기직후에는 자신이 신던 스파이크 신발을 관객 두 분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200m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는, 그는 흥에 겨워 몸을 흔들었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화살세레머니로 대구경기장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또 관객을 만나기 위해 광고판(?)을 넘어 성큼성큼 걸어가 관객들과 악수도 나눴지요. 그는 정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쇼맨쉽하나는 타고 난 것 같습니다. 그가 다가오면 관객들은 너나없이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의 행동이 밉지않고, 사랑스럽기 때문이지요. 그는 그래서 늘 구름관중을 몰고 다닙니다. 

대학생때도 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요? 같은 친구들중에서도 늘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녀석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항상 즐겁게 만들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요. 그 친구주변에 늘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 모든 고민을 짊어진 것 같은 어두운 표정은 20대를 시들게 하는 독입니다.


42. 적어도 한 과목 이상 A+를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해보세요. 공부에 진짜 미쳐보세요.


제 글에 방문자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수업듣는 과목중 다른과목은 성적이 바닥으로 나오더라도 처음부터 좋은성적을 받고 말리라고 다짐한 과목은 어떠한일이 있어도 반드시 A+을 받도록 공부해보라는 교수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게 성공하니까 전공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이 생기더라구요^^요거 하나 추천할게요ㅎㅎ

-제 글에 '애니콜'이라는 아이디를 쓰신 분이 달아주신 댓글-

아.. 이 항목은 제가 잘 이루지 못한 것이네요. 제가 A+를 받은 과목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하하. 학점은 자신이 공부에 들인 노력에 대한 보상이지요. 어느 한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자신감이 상승합니다. 그 과목에 대한 흥미도 생기고, 더 많은 공부를 위해 다른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자신의 내공이 깊어지겠지요? 나중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보면, 다음에도 그 최상의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하는 자기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대학교시절 정말 미치도록 공부해보신 적이 있나요? 어른들의 말에 따르면 공부는 다 때가 있다고 합니다. 30대, 40대가 되어서 공부는 할 수 있지 않냐고 물으시면 부정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안하고가 대학의 이름을 좌우하고, 선배들이 대학교때 열심히 공부하고 안하고에 따라 직장의 이름이 바뀌는 모습을 목격하셨을 겁니다. 20대는 분명 다른 시기보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물론 창업이나 사업을 꿈꾸는 20대에게는 책상머리에서 하는 공부보다 몸으로 부딪히며 하는 공부가 더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43.새벽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가보세요. 세상에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느날 친구와 놀다가 밤을 새고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한 6시가 되었을까요. 그런데 저희들앞에는 책가방을 맨 한 여학생이 서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더군요. 우리는 집에 가서 오후 늦게까지 자려고 하는데 말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공부하러 학교에 가는 그 여학생을 보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 세상에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20대를 부지런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구나'하고 느꼈지요.


어느 날은 아직 해도 뜨지않은 새벽에 거리를 나갔다가, 음식물쓰레기를 치우시는 청소부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청소차에 쓰레기를 싣고 계셨지요. 저는 그 날 공부가 아닌  컴퓨터를 하느라 밤을 샜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누군가는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었지요.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다 새벽에 일어나보면 그동안 게을렀던 자신을 저절로 돌아보게 되더군요.


44. 일찍 일어나고 아침 밥은 꼭 챙겨 드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몸과 청춘에 대한 예의입니다. 


제가 아는 형님들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밥을 먹는 형이 있었습니다.  그 형은 일찍 일어나 꼭 산책을 하고, 기숙사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 형이 맨날 깨워서(^^;) 저도 3달간은 아침밥을 꼭 챙겨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형은 졸업하기전에 한 은행에 당당히 취업했습니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은 분명 무언가 남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 형은 제게 토익과 학점뿐만이 아니라 '부지런함' 또한  스펙이 될 수 있음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그 형이 졸업하고 나서, 저는 늦잠을 잤고 아침을 잘 챙겨먹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고맙습니다. 그 형 덕분에 소중한 20대의 시간들 중 적어도 세 달을 아침형 인간으로 보낼 수 있었으니까요. 또 그 형덕분에 아침밥을 먹고 있었고, 아침에 공부능률이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올빼미족들은 어찌해야할까요? 흑흑......


45.어떤 분야의 정상에 있는 사람을 만나보세요. 목표가 생기고 자극제가 됩니다.

이 항목은 책<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무척 공감이 가서 베껴왔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는 어떤 사람이든 노력만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대학생이 어떤 만남을 요청하면 의심받을 확률은 적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정말 순수하게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는 이미지를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100% 활용하세요. 그래서 어떤 분야의 정상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만나보세요. 물론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만나는 순간, 가슴의 큰 파장이 일 것입니다. 그 파장은 자신이 꿈꿨던 목표에 대한 확신일 수도,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평소 동경했던 분을 만나고, 그 분한테서 격력의 말을 듣는다면 분명 뜻깊은 시간이 될 겁니다. 저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박원순 변호사님을 만나뵌 적이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려하지말고, 남과는 다른 길을 가보라'는 인생의 충고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네요.


앞으로 5가지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10가지 혹은 20가지가 더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알고 저는 모르는 후회하지않는 행동법칙도 있을겁니다. 그런것들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배우고 싶으니까요. 이렇게 한 가지 한 가지씩 적어보니 20대가 더 없이 소중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으면서 꼭 자신만의 50가지를 노트에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5가지는 마지막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5가지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하하.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이나 지난 날들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5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잉~!

이렇게 적어 보았으니, 이번엔 여러분이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행동법칙을 추천해주세요.^^

그러면 제 남은 20대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2011/09/01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1편-

2011/09/02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2편-

2011/09/03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3편-

2011/09/06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 마지막, 또 다른 시작편-




읽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시원한 맥주 한 잔 드리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다음 메인과 베스트글에 올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제 인생에 부족한 것은 여행과 운동입니다.
    오래 아파서 그랬고 환경때문에 그랬습니다.
    앞으로 대전부터 여행다녀야겠어요.
    이방인의 눈으로 대전을 누벼봐야겠어요.^^

    • ㅎㅎ 여행과 운동.
      20대 때에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비교적 많은 20대에 여행과
      20대라서 방심하고 놓치기 쉬운 건강.
      신경써서 해 놓아야겠습니다.^^

  • 후회없는 중고등학교 생활이나 사회생활에도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 특히 43번이 와닿네요. 세상엔 정말 모르는 장소와 모르는 사람들이 모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그게 보통이 아니라는....

  • 넌, 참 멋진 친구야 :) 잘 읽고 또 가슴에 새기고 간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얼마전 방송대상에서 1박2일 외국인 노동자편 상을 받는 모습을 보았는데...
    재방으로도 몇번 보았던 것 같습니다...
    즐거우 한주 되세요^^

  •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끄덕. 어느새 45번까지 작성하셨네요.^_^
    A+와 학사경고를 동시에 받는 것도 이때 아니면 결코 못하는 거죠.(쿨럭)
    어디서 학사경고를 받겠냐며 ㅎㅎ; 학사경고 한 번 받으면 느끼는 바가 정말 크답니다.
    사실 위에는 농담이고요. 친구 중에 1학년 때는 거의 C, D를 전전하며 학교 생활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교수님의 격려와 충고로 결국 학교에서 보내주는 유학코스까지 밟았답니다.
    그 친구를 보면서 설렁설렁 학교생활을 했던 제 자신을 많이 반성할 수 있었어요.
    전 공부도 잘 못하고,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를테면 동아리 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도 잘 하지 않았거든요.
    졸업하고 나니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했다죠^^.

    • ㅎㅎ.드디어 45번까지 왔습니다. 헥헥.
      저도 1학년때 학사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나고나니 정말 후회되더군요.^^;
      인생에 대해 조언해주시는 그런 교수님들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내일이 드디어 마지막 5가지입니다.하하.
      힘찬 한주되셔요~!

  • 벌써 4편까지 나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 Catharine 2011.09.05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이렇게 감동적이게 글을 쓸 수 있죠? 유명한 작가의 글보다 내 맘을 갑자기 그냥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 Lee 2013.03.06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교 생활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려는 마음에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었네요 많이 보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