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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대학생활팁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 마지막, 또 다른 시작편-


드디어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또 다른 시작인 것 같습니다. 20대 대학시절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사실 50가지로는 부족합니다. 언제 이 50가지를 다 실천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제가 몇 일동안 주욱 쓴 항목들을 보면 어떤 것은 하루에 3~4가지씩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50가지를 하는데 의외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데 놀랄 것입니다. 


사실 후회없는 대학생활이란 것은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싶은 선배들도 적어도 후회 한 가지씩 있더군요. 아무리 대학시절을 흥청망청 보냈다한들, 정말 잘 했다 싶은 대학시절 경험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 1가지 경험도 다른 49가지의 경험만큼이나 소중할 수 있습니다.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마시고, 진정으로 대학생활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한 자기만의 목표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50가지를 향해 달려가려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46.다른 학과 전공수업을 도강해보세요. 4년동안 다양한 전공과목을 체험해보세요.
대학에 들어오면 보통 한 가지 전공을 공부하게 됩니다. 많게는 2개,3개 전공을 공부할 수 있지요. 여기에 교양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교양과목은 왠지 깊이가 얕고, 싱거운 내용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다른 학과 전공과목을 수강신청해보거나, 몰래 도강을 한번 해보세요.

도강이 어렵다면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수업을 들어보세요. 자신의 전공뿐만아니라 타전공도 꽤 흥미롭고, 재밌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것입니다. 인문대 학생이라면 경상대 수업이나 공대수업을, 공대 학생이라면 인문대 수업이나 경상대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안목을 넓히는 데 좋을 것 입니다.

'자기 자신을 한 가지 전공에 가두지 마시고, 다양한 분야를 향해 열어놓으세요. 그러면 새로운 길이 눈에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을 한번 길러 보세요.'


47.돈보다 꿈에 더 큰 가치를 두시고, 부모님의 바램보다 자기 내면의 꿈에 귀기울이세요.
우리들은 정말 부모님께 감사해야합니다. 뼈 빠지게 일하셔서 번 돈으로 우리들을 초,중,고, 대학교까지 가르쳐주시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키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켠에 부모님의 바램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대학교를 정할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 충고한대로 과선택을 할 때도 있고, 직장을 잡을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 바라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만큼은 부모님의 바램이 아닌 자기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에서 자식은 부모님과 갈등을 일으키지요. 부모님들은 보통 대기업, 공무원, 공사, 은행 등 그나마 괜찮은 직장을 자식에게 권하시지요. 어찌보면 오랜 인생경험을 하신 부모로서는 당연한 것입니다. 자식들이 그런 반반한 직장에 들어가서 잘 살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지요.

그런데 자식들은 부모님의 생각과는 다른 엉뚱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 꿈이 당장 돈을 벌 수 없는 어려운 길이라면 부모님생각에 심리적으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저도 이 지점에서 항상 고민합니다. 48번 항목을 적었지만 사실 제가 충고를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직감적으로 압니다. 20대는 끊임없이 자기 내면의 목소리, 꿈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아직 인생을 다 살지 못했지만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저만 그런가요?^^;;;

'꿈'이라는 단어처럼 20대를 가슴뛰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처럼 20대를 설레이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20대에 자기의 꿈을 사랑하게 되면 어떨까요? 그만큼 미치도록 가슴뛰고 설레이는 일도 없을 겁니다.'


48.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고민해도 답은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말이죠.ㅜ

사실 아무리 고민해도 진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제가 3학년때 4학년인 형들에게 어떤 진로로 가실거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학교때 충분히 진로에 대해 생각한 것 같지만, 막상 취업이 닥치니 앞으로의 진로가 혼란스럽니다.
 

한 직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시절중 가장 후회스러운 항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지 못한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기사 : 직장인 34%, "대학 때 진로 고민 부족 아쉬워"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적성에 맞지 않아, 사표를 쓰는 사람도 많다는 뉴스를 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적성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살 수 있겠느냐며 말씀하시는 인생선배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직성대로, 자기가 가고싶은 진로에 따라 살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훗날 우리 자식들에게 인생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의 적성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하고 사회로 나간다면, 삶이 조금은 더 즐거워질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9.지금 당장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리세요.
대학생이 되면, 의외로 부모님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타지에서 생활하시는 대학생들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친구혹은 연인이랑 전화하기 바쁘지만, 정작 자신의 부모님에게는 잘 연락을 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또 막상 부모님과 전화를 하면 이유없이 퉁명스럽게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 죄송스럽지요.

남자는 군대 훈련소에 들어가서 후회를 하지요. 부모님에게 전화를 자주드리고, 이야기도 나눌 것을 하고 말이죠. 여자는 보통 시집가서 부모님에게 자주 전화안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시집간 저희 누나는 아이 둘을 키우고 일을 하느라 집에 자주 오지 못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강원도 원주가 친정인데, 많아야 1년에 한 번 당신의 어머니인 외할머니를 보러갑니다. 그러지 못한 364일의 시간동안에는 외할머니와 전화로 만나시는데, 전화를 끊고 어머니께서 몰래 뒤돌아서서 흐느끼는 모습을 여러번 보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에는 고향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20대가 되고, 처음 가본 장례식장이라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친구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보는 순간, 갑자기 저희 부모님이 생각나더군요.ㅜ

지금 당장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리세요. 그것만으로도 부모님은 행복(?^^;)해 하십니다. 
 

50.지금까지 제가 말한 49가지 항목을 무시하세요. 그냥 무엇이든 여러분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작은 반전이라고 느끼셨나요? 하하. 마지막을 어떤 항목으로 장식할까 하다가 이런 무책임한 말로 대신할까 합니다. 하하. 지금까지 제가 말한 49가지 항목을 과감히 무시하십시오. 그냥 여러분이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20대, 특히 대학시절은 여러분이 하고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하는대로 똑같이 따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적은 49가지를 그대로 따라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소중하고 뜻깊은 또 다른 50가지 것들을 대학시절동안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대를 살고 계십니다. '인생은 하고싶은 것하며 다 살 수 없다'라는 부모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20대는 적어도 다른 시기보다는, 더 많이 더 철없이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며 살 수있는 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51. 여러분! 아직 취업하지 못한 제게 선물하나 주십시오. 바로 여러분만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저도 많이 부족한 20대입니다. 제게 여러분만이 보고느낀 인생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인생선배님들 혹은 같은 20대 여러분들의 조언도 환영합니다. 남은 20대의 시간동안 후회없이 살고 싶네요.


이것으로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을 위한 50가지> 대장정을 마치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정리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1박2일 시청자투어 3탄을 보는데, 90대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과 100세가 넘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1세부터 100세까지 각 한명씩 선발된 시청자분들과 함께, 1박2일 멤버들이 시청자 투어를 떠났다고 합니다. 백년의 시간동안 살아오시면서도 정정하신 모습을 보며, 아직 제게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제 인생을 어떻게 값지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고민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제 미래에는 어떤 희로애락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제 앞으로 펼쳐진 미래에 기쁨이 찾아온다면 꼬옥 안아주겠습니다.
슬픔이 놀러온다면 울면서 꼬옥 안아주겠습니다.
분노가 쳐들어온다면 화내면서도 나중엔 웃어보이겠습니다.
즐거움이 여행온다면, 그와 더불어 한바탕 신나게 어깨춤을 추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낳아 주신 전라북도 정읍시 투영통닭가게 사장님이시자 부모님이신 김휘열, 안음전씨께 감사드립니다. 오마니,아부지! 조만간 꼬옥 기쁜 소식전해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이 부족한 아들을 조금만 더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다음뷰 베스트글에 선정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잉^^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1편-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2편-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3편-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4편-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마지막, 또 다른 시작편


//많은 영감을 얻은 다른 블로거님들의 글//
 

1. 국제미아님의 블로그의 글: 예비대학생, 그들의 4년간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1가지
- 국제미아님의 참 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 글을 통해 저만의 50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복되는 것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그 밖에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팁이 많이 있는 블로그이니 추천하고 싶습니다.

2.60일간의 계절학기 : http://hello60days.tistory.com
-최근에 발견한 블로그 입니다. '60일간의 계절학기'라는 카테고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청춘을 살아가는 20대들의 느낌과 생각들이 소소하게 담겨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천천히 읽어보세요.

3,모과님 교육 블로그 : http://blog.daum.net/moga2641
워낙 유명하신 분이시죠? 하하. 60세 블로거 모과님의 교육철학과 교육이야기가 소중하게 담겨 있는 곳입니다. 대학생들이라면 꼭 시간을 내서 한 글 한 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인생선배님의 귀중한 지혜와 만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4.고함20 : http://goham20.com/
20대가 만들어 대표 언론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팀블로그입니다. 사회이슈에 대한 20대의 깊은 사색이 잘 녹아있는 블로그입니다. 여러분 친구들의 깊은 생각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5. SK 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의 블로그 : http://blog.besunny.com/
예전에 제가 2기 에디터 그룹으로 활동했던 곳입니다. 재기발랄한 20대 이야기와 나눔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입니다.  글 하나 하나를 읽어보면 독특한 발상과 사람향기나는 주제에 끌릴 것입니다.

6. 꺄르르 당신 덕분에 꽃이 핍니다 : http://blog.ohmynews.com/specialin/
20대를 위한 진정있는 충고가 담겨있는 블로그입니다. 특히 '20대 청춘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살펴보세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잘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