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에세이/일상끄적

머나 먼 풍경

이야기캐는광부 2021. 3. 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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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데

건너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본다

그 옆에 핀 꽃동산을 보며

봄의 표정을 읽는다

나룻배가 있어도

건너지 못하는

머나 먼 풍경 같은 인연

바라만 보다가

계절이 바뀌고

바뀐 풍경은

어제의 풍경이 아니다

저쪽에서 바라본 나는

어떤 풍경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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