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5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후기 ㅋㅋ 역시나 망함 ㅋㅋ feat 정답공개
오늘 제5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봤다.
공부를 안하고 몇점이 나올지 궁금했다.
'심화' 부분으로 시험을 치렀다.(이건 무슨 배짱 ㅋㅋㅋ)
몇년 전에 본 적이 있는데 불합격했다. 크크크.
무슨 배짱으로 공부를 안하고 오늘 시험을 봤을까. 하하하.
대전대성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다.
차를 끌고 교문으로 들어가려는데 진입을 못하게 해놨다.
교회 있는 쪽으로 들어갔더니 학교 주자창과 연결되어 있었다.
무사히 주차를 마치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운동장 쪽을 살펴보니 인조단지로 된 축구장이 있었다.
대한민국 유니폼으로 맞춰입운 중학생들이 공을 차고 있었다.
중딩시절 생각이 났다.
수험표와 컴퓨터 사인펜, 볼펜, 운전면허증을 들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역시나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시험장을 많이 찾았다.
나같은 아저씨는 거의 없었다.
제3고사실로 들어갔다.
앞줄이었다.
하나도 긴장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다. 하하하.
총50문제였다.
시험문제를 훑어봤는데 역시나 이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멘붕.
헐.
ㅋㅋㅋ.
엄청 어려웠다. (공부 안했으니 당연한 이야기 ㅋㅋ)
직감했다. 이건 100% 불합격이다. ㅋㅋㅋ.(당연한 이야기를 ㅋㅋㅋ)
3급(60점~69점)에도 들지 못하리라는 강렬한 예감.
1번 문제를 본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졌다.(미친 ㅋㅋ)
국어 지문을 읽듯이 문제를 읽어내려갔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찍었다.
계속 찍었다.
그랬더니 1시간 정도 걸렸다.
시험종료시간보다 좀 일찍 시험장을 나왔다.
오후 1시 넘어서 차 안에서 가채점을 해보았다.
50점을 못넘겼다.
예상했던 점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접수비만 날렸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안녕, 접수비. 잘가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과정을 시험보려거든 나처럼 공부안하고 시험보시는 분이 없으시길.
시험 공부를 안하고 시험보면 그냥 털린다고 보면 된다.
나는 처참히 털렸다. ㅋㅋㅋㅋ.
시험 보기 전부터 털릴 것 알았지만, 막상 털리고 나니 씁쓸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59회 정답이다.
다른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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