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653)마침내, 박찬욱 감독 30주년 단행본

 

몇달 전에 텀블벅에 박찬욱 감독 데뷔3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책을 만든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냅다 질렀다. 

배송기간이 무척 오래걸렸다. 

 

처음에 책을 받고서는 당황.

 

'가불은 불가.'라는 글자가 보이는게 아닌가.

 

잘못 제본된 줄 알았다.

 

알고보니 의도된 제본이었다.(의도된거 맞죠?^^;)

 

검색해보니 저 말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중 나오는 대사라고 한다.

 

책등이 2개인 신박한 아이디어의 책이다.

 

또 다른 책등에는 박찬욱 감독은 필모그래피가 새겨져있다.

 

약간 성경책 느낌의 크기다.

 

 

펼쳐보니 영화<헤어질 결심>에서 봤던 바닷가 파도치는 모습이 나온다.

 

한장 한장 펼쳐보면 영화 이야기와 박찬욱 감독, 배우들의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영화속 장면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

일부 페이지에 인쇄가 잘못된 듯 아무런 내용이 없는곳도 발견.

 

이것도 의도된것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다.

 

뭔가 제본 상태는 조금 아쉬웠다. 

 

 

 

 

책의 내구성도 염려된다.

 

책을 읽다보면 너덜너덜해질 것 같은 느낌.

 

여러모로 실험적인 책이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그래도 박찬욱 감독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의미있는 작업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https://www.tumblbug.com/timelessparkchanwook/story

<마침내, 박찬욱> 감독 30주년 단행본 & 리미티드 굿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