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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쓰기13

대학원생일기(86)설문 조사 비용 지원 받기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다보면 설문조사를 할 일이 생긴다. 설문조사는 양적연구를 진행할때 많이 사용되는 연구방법이다.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면 가끔 설문 조사 비용을 지원해준다는 글을 발견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설문조사 전문기관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지원받는다는 이야기다. 설문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 있기때문에 논문을 쓰려는 대학원생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설문조사를 지원받으면 논문을 쓸때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표기해야하고, 지원받은 논문을 학회에 발표도 해야한다. 이런 번거로움(?)이 있지만 설문 조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기회이다. 대학원생이 설문조사를 진행하려면 막막하기 때문이다. 설문조사 비용을 지원받으면 이런 막막함을 많이 해소할 수 있다. 발품을 팔아.. 2023. 10. 20.
대학원일기(71)학술지 논문 투고 두번째 대학원 박사과정은 지식 소비자에서 지식 생산자로 도약하는 시기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은 논문을 쓰면서 성장할 수 있다. 논문을 쓰기위해 읽는 수많은 선행연구 논문들을 읽으며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왠만한 주제들은 이미 연구가 되어 있어서 새삼 놀라곤 한다. 세상에 이렇게 연구자들이 많다니! 입이 떡 벌어진다. 최근 지도교수님의 큰 도움으로 생애 두번째로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했다. 앞으로 리뷰어 심사후 게재 불가, 수정후 재심, 수정후 게재 등 심사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금부터 한달 후에나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난해 첫번째 학술지 논문 투고 후 리뷰어의 수정요청대로 2~3개월간 계속 수정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거의 논문 한편을 다시 쓰는거나 다름 없었다. 리뷰어의 날카로운 지적에 쥐구멍에 숨고 .. 2023. 3. 1.
대학원일기(65)논문, 매일 한 줄이라도 쓰자 논문을 다시 쓰려니 막막하다. 자판기위에 올려진 내 손가락은 막막한 사막위를 걷는 낙타와 같다. '일단, 한 줄이라도 쓰자.' 이렇게 마음 먹는다. 한 줄이라도 써야지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람 걸음으로치면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발짝 내딛어야지 그 다음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 컨디션이 안좋더라도 책상 머리 앞에 앉아 한 줄이라도 쓰고 있다. 논문에서 한 줄 쓰기가 부담스럽다. 그래도 어쩌랴.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내가 과연 이 논문을 끝마칠 수 있을까. 지도교수님께 연락할 면목이 없다. 논문이 그다지 진척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매일 한 줄씩 나아가련다. 2022. 10. 28.
대학원일기(64)집안 청소와 논문 쓰기 논문을 한줄이라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머릿속이 산만했다. 책상위에 어질러놓은 문구류들이 눈에 들어왔다. 의자에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 방 구석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다. 엉덩이를 붙이고 논문을 쓰는게 참 힘들었다. 일기 쓰듯이 휘갈길 수도 없기때문에 멈칫했다. 넷플릭스의 유혹을 통제하느라 힘들었다. 스마트폰만 계속 들여다봤다. 집중이 안돼서 결심했다. 집안 청소를 하자. 물론 논문 쓰기를 미루려는 뇌의 기가막힌 제안이라는 걸 부정하지 못하겠다. 안입는 옷을 정리했다. 설거지를 했다. 세탁기를 돌렸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기로 밀었다. 물수건으로 방바닥을 닦았다. 화장실 청소를 했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물건들은 베란다로 옮겼다. 냉장고 안 반찬을 정리하다가 포기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아까.. 2022. 10. 11.
대학원생일기(61)독학으로 논문 쓰는 안내서. 논문 쓰기의 고단함. 브런치에서 '독학으로 논문 쓰는 안내서 매거진'을 발견했다. 박사논문 쓰기로 검색해보니 위와 같은 매거진이 떴다. 연구자로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면 반갑다. 나보다 먼저 박사의 길을 가신 분들의 이야기라 더욱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다음글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논문 쓰기의 고단함'에 대해 쓴 글이다. 나의 경우 직장에 다니면서 석사논문을 쓰는 게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퇴근 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책상 머리에 앉으면 집중이 잘 안됐다. 논문쓰기를 계속 미루다가 주말에 한번에 오랜시간 앉아서 썼던 기억이 난다. 논문쓰기의 고단함을 잘 녹여낸 글이라 여기 소개한다. https://brunch.co.kr/@kultar/4 독학으로 논문 쓰는 안내서 2. 논문.. 2022. 10. 5.
대학원생일기(51)논문 쓰는 주에는 술 약속은 좀.. 퇴근 후 석사학위 논문을 쓸 때 코로나 덕(?)을 많이 봤다. 코로나 때문에 사적 모임이 제한되어 회식이나 기타 모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개인적인 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물론 가끔씩 술 약속이 있었지만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던 시절보다는 10배 이상 횟수가 줄었다. 석사학위 논문 쓰는 주에는 술 약속을 잡지 않았다. 술을 먹으면 그날 저녁과 다음날 컨디션 저하로 공부할 마음이 싹 가신다. 과음이라도 하게 되면 2~3일의 시간을 허공에 날리게 된다. 논문을 쓰는 기간에는 대인관계를 줄여서 논문 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논문 쓰기는 한번 리듬이 깨지면 굉장히 하기 싫다. 정말 하기 싫다. (속마음 방출 ㅋㅋㅋㅋ) 엉덩이를 붙이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결국.. 2022. 5. 19.
대학원생일기(49)논문 주제 선정에 관한 단상 앞으로 쓰려는 논문 주제를 고민하다보면 금방 시무룩해진다. 논문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 앞으로 쓰려는 논문 주제나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그렇다. 웬만한 주제들은 이미 연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논문주제가 제법 독창적일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면 비슷한 주제의 논문들에서 이미 연구되어 있는 걸 알게 된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세계 최초의 논문을 쓰겠다는 비현실적인(?)인 목표는 자연스레 사라진다. 기존의 연구를 조금 더 발전시키는 논문을 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 시작한다. 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주 독창적인 논문을 쓰는게 목표인 대학원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목표를 품고 살아간다. 학자로서 충분히 그런 욕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초반에 그런 .. 2022. 5. 1.
대학원생일기(30)논문의 힘 책 추천, 논문 쓰기의 모든 것 김기란의 책을 읽었다. 논문을 쓰기 전에 일독을 권한다. 논문을 쓰는 법에 대해 어떠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아래는 책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밑줄 그은 부분만 모았다. 그러므로 논문의 창의성(독창성)은 나의 생각을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 연구의 논의들을 ‘수렴’하고 종합하며 한발 나아가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논증을 유지하기 위해 준수해온 규정과 형식 들을 반영하면 논문은 구성될 수 있다. --- 논문이 한 사회 공동체의 공공재로서 사회 공동체에서 공유되어야 마땅한 지식을 구성하고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논문의 내용은 한 개인의 취향이나 관심에만 머물 수 없다. 논문에서 다른 사람들이 해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나.. 2022. 2. 3.
대학원생일기(20)언론홍보, 광고연구이론 모음 대학원 언론홍보 또는 광고, 미디어 관련 학과에서 논문을 쓰다보면 각종 이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주제의 논문을 쓸 때 뒷밤침되는 이론이 하나 이상은 있기 마련이다. 논문을 쓸 때 자신의 논문 주제와 관련된 이론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그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된 선행연구들도 함께 참고해보면 좋다. 관련 이론은 어떤 주제의 논문을 써내려가는데 필수적인 논리적인 근거가 된다. 논문을 쓸 때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한번 쯤은 들어볼 것이다. "쓰려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이론을 찾아보세요." 책에 이론이 잘 정리되어 있다. 대학원에 다니다보니 이와 같은 책까지 읽게 된다. 이론의 종류가 참 방대하다. 자신이 쓰려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이론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