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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3

[대전독서모임]독서모임의 좋은 점은? 독서모임의 좋은 점은 책을 편식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편식을 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면 그 분야와 관련된 책들만 읽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하게 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독서취향에 관심을 가졌다. 자연스레 저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이 궁금해졌고, 결국 인터넷서점에서 그 책을 사보기도 했다. 시, 과학, 교양, 인문학 등. 다채로운 책들을 함께 읽었다.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은 36권. 그만큼 밑줄 그은 문장들도 다양하다. 1. '시가 내게로 왔다'를 주제로 연 모임에서 함민복 시인의 독특한 시를 발견했다. 사물에 대한 예민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시다. 참 부러운 시인의 표현력. 줄자 줄자는 감겨 제 몸을 재고 있다 자신을 확신해야 무엇을 계측할 수 있다는 듯 얇은 .. 2015. 5. 22.
알랭드 보통의 책<불안>, 불안을 향한 위트있는 문장들 1. 알랭드 보통, 참 매력있는 작가네 알랭드 보통을 처음 만나게 된 건 그의 책(2004년)을 통해서다. 1969년생으로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비상한 두뇌를 지닌 작가다. 23살에 쓴 첫 소설는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패기있게 발휘한 저작으로 꼽힌다. 그의 글은 때로는 철학, 역사, 사회관련 지식들을 총동원해 진중한 시선과 분석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간 중간 유머와 위트 넘치는 투덜거림(?)으로 가득차 있다. 그 투덜거림 가득한 문장은 내 가슴을 여러 번 송곳처럼 파고들기도 한다. 이 점이 그의 책을 읽는 매력이다. 특히 최근에 읽은 재치와 유머가 가득한 책의 247쪽에 나온 다음 구절을 읽으며 심장을 관통하는 묵직함과 찌릿함을 느꼈다. '.. 2012. 10. 29.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픈 15분 TED 강연 모음 ★★★★☆ 1. 제이슨 프레드, 사무실에서 일이 잘 안되는 이유 사람들에게 어디서 일을 해야지 잘되냐고 물으면. '사무실'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사무실에서 일이 잘 안되는 걸까? 작장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문은 믹서기와 같아서, 그 문은 여러분들의 하루를 박살내고 있다고 말하는 제이슨 프레드. 여기저기서 공감과 환호의 박수가 터져나온다.하하. ----------------------------------------------------------- ★★★★☆ 2. 마이크 로우, 모든 종류의 직업을 예찬하다 '더러운 직업들'이라는 디스커버리채널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마이크 로우. 그는 촬영중에 더러운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도로에서 차에 치인 짐승들을 치우는.. 2011.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