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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을 소비하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문장의 품격>은 품격있는 글쓰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연암 박지원이 친누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쓴 제문을 읽고 눈물이 핑 도는 듯 했어요.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누나에게 카톡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400여년 전의 글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놀라웠어요. 조선시대 문장가들이 일상에서 건져올린 주옥같은 소품문들은 인생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5월 23일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 회원들은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400여년 전 조선시대 문장가들의 소품문과 만났다.   





이날 독서모임의 선정도서는 안대회 교수의 책<문장의 품격>. 이 책에는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 박제가, 이옥 등 조선시대 문장가 7인의 소품문이 담겨있다. 


소품문은 그 시대의 생생한 언어와 기발한 시각으로 일상의 모습을 짧은 분량의 글에 담아낸 것이다. 짧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여운을 주는 점이 소품문의 큰 매력이다. 수필같기도 하고, 일기같기도 하고, 편지글같기도 하다.


이날 회원들과 함께 책<문장의 품격>을 읽으며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소품문에 대해 각자 하나씩 자유롭게 소개한다면?

-7인의 소품문로부터 각자 얻은 삶의 지혜가 있다면?

-18세기~19세기의 조선시대의 일상과 21세기 2016년의 일상을 비교해본다면?

-나의 일상, 주변의 일상 중 섬세하게 관찰하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생겼다면? 

-치밀하고 섬세하게 일상을 쓰는 방법, 품격있는 문장을 쓰는 방법을 함께 정리한다면?

-책<문장의 품격>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 또는 저자 안대회 교수에게 궁금한 점은?


물론 이날 독서모임은 위 질문대로 흐르지는 않았다. 각자 감명깊게 읽은 소품문을 이야기하며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소품문이 품격이 있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소품문에는 글쓴이의 인격이 묻어나와요. 짧은데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해요. 내 자신을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소품문은 품격있는 것 같아요. 소품문을 읽다보면 진중하면서도 굉장히 고매한 것에 풍덩 빠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아울러 온라인상에 욕설과 비방, 악성댓글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소품문은 자신의 생각을 보다 품격있게 전하는 법은 물론 상대방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쓰기 노하우를 제시해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휴머니스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배우 조진웅과 이제훈이 무전기로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를 나ㅡ소품문을 통해서라도 그 시대 문장가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했다. 



책<문장의 품격>을 읽는 순간, 일상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펜을 들고 싶어졌다. 짧은 글에 내 생각을 담고 삶의 소소한 일상을 표현한다면, 무채색 일상이 무지개 빛깔이 되지 않을까.






- 휴머니스트 http://www.humanistbooks.com

- 독자적인 책수다 팟캐스트 : http://www.podbbang.com/ch/11190

- 독자적인 책수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humanistbooks



"책 읽으러 가볍게 산책 나오세요.”

독서모임 '산책(山+冊)'은 ‘산(山)’과 ‘책(冊)‘의 합성어입니다. '산책'에는 더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산을 오르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시야를 넓히자는 뜻이 들어있는데요. 부담 없이 산책하듯 서로의 삶속에 흐르는 이야기들과 만나자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독서모임 산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경청과 소통의 장입니다. 독서모임이 이뤄지는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 에는 여행, 문화, 예술, 인문교양 등 3,000여 권의 손때 묻은 책들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책을 펼치는 순간 일상은 곧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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