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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리뷰

SNS가 내 삶에 가져다 준 변화, 유창선 시사평론가님

by 이야기캐는광부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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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시사평론가가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대전 백북스클럽(http://www.100books.kr/) 강연에 초대 되었다.


그는 블로그 '유창선 닷컴'을 운영하며 시사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2010 블로그어워드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1인 미디어가 사람들과 소통하기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


이 날 강연에서는 그런 1인미디어를 포함한 SNS가 자신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는 전에 본의아니게 방송사를 나온어먄서 직업을 잃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SNS(블로그,트위터,1인 방송,페이스북 등)의 가능성에 눈을 떴다. 어떤 점에서는 기존 방송사,언론사와 같은 미디어보다 소셜미디어가 훨씬 더 소통하기가 좋았다.

소셜미디어의 매력, 쌍방향 소통

기존의 미디어가 위에서 아래로의 정보전달이라면, 소셜미디어는 아래에서 위로의 자발적인 소통이 가능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방적인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가 주목한 것도 바로 이점이었다.


그런 소통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경험한 것은 블로그에 올린 한편의 글때문이었다.

아이폰 무료앱 1위 '서울버스' 전격차단 (2009년 12월 17일)

바로 위의 글이다. 아이폰 무료앱 '서울버스'이 그동안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갑자기 이용하지 못도록 차단된 사건을 다룬 글이다. 이 앱이 무단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사용하고 있다하여, 경기도 측에서 차단해 버렸던 것이다. 유창선씨는 블로그를 통해 이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블로그에 아이폰 앱 '서울버스' 차단 관련 글 올렸더니..

그 결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하루만에 앱 차단을 철회하고, 즉각 개통을 지시했다고 한다. 블로그에 올린 글이 일파만파 퍼져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내고,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아이폰 버스정보 차단 철회, 블로그의 힘(2009년 12월 18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위 글을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는 이처럼 1인 미디어가 가질 수 있는 소통의 가능성과 미래를 가슴깊이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그의 소셜미디어에서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면서 사회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도 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방송할 수 있는 아프리카 TV는 그에게는 천군만마와 다름없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아프리카 TV로 생방송할 수 있는 캠코더를 장만하여, 자신의 강연내용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1인 미디어가 주는 쌍방향 소통의 매력을 느낀 그는,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방송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기동성에도 주목했다. 또 앞으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1인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주었다.

소셜미디어의 빛과 그림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소셜미디어는 전체적으로 소통과 공유 그리고 사람들의 참여를 확대시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더불어,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SNS가 풀어야 할 숙제는 다음과 같아요. 정보격차와 양극화을 가져올 수도 있고, 정보공개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머나먼 SNS(많은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페이스북)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개인화와 연대의 충돌도 일어날 수 있고요."


소셜미디어가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점도 있었던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상에서는 소통이 오고가다가도, 정작 오프라인에서 행동에 옮겨야 할 때는 그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유창선 시사평론가의 소셜미디어 명함

소셜미디어가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려면, 오프라인에서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와 소통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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