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서노트(78)신영복의 담론, 마지막 강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었을 때 책을 읽는다. 펜을 준비한다. 신영복의 <담론>. 빨간 줄을 그어 놓은 문장들이 있다.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펜을 갖다대고야 마는 구절. 뭔가 가슴으로 느끼는 게 있어서일듯. 책 100권을 대충대충 리뷰하자는 목표를 세웠으나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쉽지 않다. 대충 대충 리뷰를 남기니 편하다. 독후감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신영복의 <담론>을 밑줄 그었다. 추운 겨울 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