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 쓰는 편지
받는 이 : 별
별, 너랑 나랑 한번도 가까이서 만난적이 없기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별, 너는 편지라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지?
편지란 어쩌면 너의 그 별빛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편지는 시공을 넘어, 수백억년이 걸려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별빛 너를 닮았다.
사람들은 편지를 쓸 때 한 글씨, 한 글씨 정성스레 쓴다.
별 너도 별빛을 낼 때, 정성을 담겠지?
네가 별빛들을 저마다 떠나 보낼 때,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 마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