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복 사랑니1 누워있는 사랑니를 뺐던 날 눈물나는 후기 4년전 매복 사랑니를 뽑으러 대학 병원에 갔던 적이 있다. 매복 사랑니는 똑바로 나지 않고 요염한 자태로 옆으로 누워서 난 사랑니다. 그러면서 앞 어금니에 기댄채로 잇몸속에 박혀 있다. 아니 쳐박혀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예약 후 한달이 걸려 찾아간 대학병원.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르는 순간. 여느 때처럼 의자에 몸을 눕혔다.그때는 백의의 천사가 아니라 저승사자 느낌이었지. 남자들의 환타지를 자극하는 간호사의 얼굴이고 몸매고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뚝뚝한 의사가 마취 쥐사를 찍 넣으니. 살짝 따끔. 이후 몇초간 이상한 외계용어가 내 머리위를 돌아다닌다. 한 몇 분 기다린다. 그나마 이때가 공포를 좀 누그러트리고 심호흡을 크게 할때다. 드디어 마취약이 먹었을 때쯤 아까 그 무뚝뚝한 의사가 내 옆으로.. 2013.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