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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한국에 와서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다 보니 다음 세가지를 느꼈다고 한다.
첫째, 꾸고 있는 꿈이 너무 작다
둘째, 자신의 나라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셋째, 자신을 표현하는 프리젠테이션 스킬이 약하다
이중 가장 공감이 되는 말은 첫번째!!
대학생으로서 그 말에 찔리지 않을 수 없었다. 좁은 시야로 강의실에서 취업경쟁에 시달리는 현실을 되돌아 보니 진정 내가 꾸고 있는 꿈은 그저 '번듯한 직장'이었다. 꿈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그저 현실일뿐이었다.
꿈꾸는 게 뭔지 잃어버렸을 정도로 척박한 대학 캠퍼스. '당당한 취업'이라는 현실은 그 자체가 꿈이 되어버렸다. 현실과 꿈은 동의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학점이고 영어고 다 때려치고 내 나라 한국을 여행해 볼까 1년동안?'
이런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다. 물론 세계지도에서 보면 콩알만한 나라 한국을 1년동안 여행한다는 건 좀 웃길 수도 있지만...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도 1년안에 다 돌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진득하게 여행한다면 말이다.
강의시간에 교수님의 일방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고개를 숙이고 지겨운 책장을 넘기는 내 청춘. 입닥치고 고개숙여 묵묵히 자기공부만 하면 되는 내 벼이삭 삶이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시 돌아와서....
처음 본 순간 대한민국 아줌마의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던 진수테리. 어려서 부터 문학소녀였다고 소개한 그녀는, 동경했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여정을 따라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훗날 커서 미국으로 이민와서 직작생활을 하던 중에는 갑작스런 해고에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아, 나는 그동안 사람들을 비난할 줄만 알았지 칭찬에 인색했구나'하고 말이다. 그 이후로 그녀는 사람들을 칭찬하기 시작했고 격려해 주었다. 그랬더니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사람들과 진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법을 깨우쳤다고 한다.
<진수테리가 고백하는, 직장에서 해고되기 이전에 갖고 있던 자신의 문제점>
내가 잘되어야 한다 - 리더쉽의 부족
다문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 통합을 무시했다
항상 실수를 비난했다 - 칭찬과 격려의 부재
사람들에게 지시만 했다 - 소통과 경청의 부족
감성교류를 몰랐다 - 재미가 없었다
내가 잘되어야 한다 - 리더쉽의 부족
다문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 통합을 무시했다
항상 실수를 비난했다 - 칭찬과 격려의 부재
사람들에게 지시만 했다 - 소통과 경청의 부족
감성교류를 몰랐다 - 재미가 없었다
이러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한 뒤에 그녀의 삶은 바뀌었다. 그 삶이 도전과 재미로 가득찬 세계로 바뀐 것이다. 더불어 나 혼자 잘 사는 삶이 아닌, 팀을 이루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발견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흑인 학생들과 음반작업을 같이 해서 미국 그래미상(미국레코드업게에서 해마다 시상하는 음악상)에 도전해보는 일을 팡~벌렸다. 물론 수상엔 실패했지만, 그래미상에 도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기에 그 도전은 실패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 말이 내 가슴을 가장 깊이 파고들었다. 도전해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할지라도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도 큰 수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기에 말이다.
50대 아줌마가 그래미상에 도전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그것은 재밌고 신나는 모험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펀(FUN)경영을 전파하는 스피커Speaker(강연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재미있는 인생'이라는 주제를 교류하고 전파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항상 재밌게 살라고 충고하는 진수테리.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자신감'이라고 말하는 그녀. 때로는 거만해보일정도의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누구를 만나건 당당히 어깨를 펴고 만난라는 당부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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