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람의 뒷모습에

배터리 잔량표시가 있다면.

그 사람이 기운빠졌다는 걸 알고

어깨를 토닥여주거나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용기를 북돋워주거나 

이런게 쉬워질까.

어떤 이의 뒷모습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뒤돌아설때 어쩔 수 없이 보이고 마는 뒷모습에

그 사람의 고뇌와 고민이 잠깐 동안이라도 표시된다면.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갈때 등짝이 형광등처럼 불이 들어온다면.

그냥 상상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청춘 에세이 > 직딩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 나사못  (0) 2017.04.23
월급이 영면하셨습니다  (0) 2017.04.16
사람의 뒷모습에 배터리 잔량 표시가 있다면  (2) 2017.04.07
시지프의 신화와 지하철 출퇴근  (0) 2017.02.27
면도와 가위와  (0) 2017.01.13
맥주 한 캔  (0) 2017.01.02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