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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최순우 옛집, 근대문화재를 스토리텔링하는 법 요새 스토리텔링 관련 논문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논문은 '근대인물문화재 가치창출을 위한 스토리텔링 방법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재 268호 최순우의 옛집을 사례로-(한광식, 강석훈 저)'입니다. 근대인물문화재인 최순우의 옛집이 역사와 문화의 측면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해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논문..
고시원에 살고 있는 정수기 고시원에서 공용으로 쓰고 있는 정수기는왼쪽으로는 따뜻한 눈물을 흘리고,오른쪽으로는 차가운 눈물을 흘린다 고시원 사람들은 정수기의 눈물로컵라면을 끓여먹고, 목을 축인다 고시원에 있으면 가끔씩 가슴이 울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정수기, 정숙이, 정숙이, 정숙아 어느 시골 초등학교 옛 동무의 이름같은 그 이름 정수기는 잠이 오지 않는 새벽 몇 번씩 운다 누군가 좁은 방에서 잠..
[인문학살롱 리뷰 2탄]신미정 시민연사님의 강연 - 시를 통해 내안의 빛을 만나다 '인문학살롱 by TEDxDaejeon' 이 2월 14일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사랑의 발렌타이 데이 날, 인문학살롱을 향한 대전시민들의 사랑으로 하늘마당이 후끈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신미정 시민연사님과 황농문 박사님 강연에 이어 천영환군의 사회로 빨간 종이비행기를 통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이후 진행된 소셜이벤트에서는 신현섭 님의 멋진 진행으로 참가자들간에 유쾌한 소통(낱말 많이 기억하고 맞추기, '몰입'을 ..
100권의 책, 10권의 공책을 사라 일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코딱지만한 고시원 제방에서 책과 뒹글었습니다. 친한 행님이 보내주신 사과즙을 쪽쪽 빨고, 한손에는 이 책을 들고서 말이죠.  김탁환 작가님의 책 <김탁환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이 그 주인공입니다. 저자가 그동안 창작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끝에 터득한 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글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 던져주는 한 가지 화두 김탁환 작가님..
할아버지가 프렌치까페를 만났을때 어린아이 크기만한 프렌치까페를 만난 상상속 할아버지. 그만 지팡이를 꽂고 말았다. 지팡이를 빨대로 쓰시다니... 노년의 유혹. 
취업준비생이 하늘의 아기천사에 보내는 이야기 아기천사야, 나는 땅위에 사는 취업준비생이다. 오늘 지원한 회사에서 떨어져서 그냥 이런 생각을 해보았어. 떨어진다. 왜 자꾸 떨어질까. 하늘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낙엽은 왜 아래로만 떨어질까. 훨훨 날아올라 구름위에 쌓일 수도 있는데. 구름위에 살고 있는 아빠 천사들이 낙엽을 쓰느라 바쁘겠지. 빗방울은 왜 땅으로만 떨어질까. 빗방울이 하늘로 떨어지면 구름에 살고 있는 엄마천사들이 우산을 쓰고 다니겠지 별똥별은 왜 아래로 떨어질까. 하늘로..
책이 개구리가 되는 상상을 해본다 고시원 내 방에 있는 책이 개구리가 되는 상상을 해본다. '지혜 '를 낼름 섭취하는 책들. 때로는 책이 개구리가 되어 내 방의 모기를 낼름 잡아 먹었으면 좋겠다.  좀 잔인한가....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주름을 그리다 그릴 데가 없으면 눈가에 그리고, 볼을 타고 내려와 입가에 그린다. 달팽이는 '늙음'을 선으로 표현하는 달팽이계의 몬드리안이다. 우리 외할아버지 이마에서 밭을 갈며 살던 황소 한마리는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