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내가 언젠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 것 같은 곳.
잡지<URBAN LIVE>는 1~2개의 도시를 정해 그곳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첫번째 잡지에는 교토와 오사카의 핫플레이스 35곳이 실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서점이다.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잡지에 나오는데 이런 서점하나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바로 '세이코샤'다.
세이코샤는 영국 가디언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10곳 중 하나로 선정한 교토의 '케이분샤' 서점 직원이 따로 나와 차린 서점이다. 사람들이 분비는 명소가 아닌 진정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좋겠다는 주인장의 철학이 인상적이다. 큰 길가에 있으면 좋지만, 그런 철학때문에 골목길에 서점을 냈단다.
물론 대로변에 책방이 위치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쉽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 관심이 없거나 그저 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쉽게 오가는 동안 책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의 순간을 방해하게 될 거고, 결과적으로는 '세이코샤'의 고유한 색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조용한 지역을 선택했다.
-106쪽
나는 언젠가 집 1층은 독립서점&카페를 꾸미고, 2층은 내가 살 공간과 서재, 3층은 극장, 으로 만들고 싶다. 창밖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면 좋겠다. 이런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잡지를 읽으며 작지만 특색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일본 교토에 가게 된다면 케이분샤와 세이코샤 서점을 꼭 한 번 들리고 싶다. 또 '%아라비카 교토'라는 커피숍에서 아이스라떼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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