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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구름, 뉴욕(1937)
케르테스가 분류 목적으로 붙이는 캡션(날짜, 장소, 이름 등)이에외 자기 작품에 이런 식의 적당한 제목을 붙이는 일은 흔치 않았다. '길 잃은'일나느 말이 구름에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차원을 부여한다. 이 사진은 몽파르나스의 예술적인 우애로부터 멀어지고, 직업적으로 시달리고, 자신의 뿌리로부터 단절되는 등, 케르테스 자신이 겪고 있는 혼돈에 대한 알레고리로 볼 수도 있다.
-열화당 사진문고 앙드레 케르테스 편에서 발췌-
사진작가 앙드레 케르테스(1894-1985)의 작품중에서 유독 저 <길 잃은 구름>이 끌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살면서 몇 번 마주치는 저 구름과 같은 상태때문이리라. 건물에 막혀 나아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결국 저 구름은 흘러갈 것이다. 아니면 우주로 훌훌 더 날아오르려나. 아니면 저 벽에 구름이 닿는 순간, 수직 낙하 할지도 모른다. 열화당 사진문고 앙드레 케르테스 편을 밤늦게 읽었다.
오존(O3ohn)-kalt
난 내 모습이 지쳐
아닌 척 혼자 사라지면 달라질까
난 네 모습이 번져
흐릿하게
But stay, against the wall
Don't run away from me
날 붙잡은 손끝이 바라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몸짓이 향하는 걸 바라봐
많고 많은 밤들이 다 무뎌진 날 거치면
옅어질 걸 알아
난 내 마른 눈빛이 말하는 걸 알아
멈춰 줘, 닿을 거리에
아직 난 널 헤매고 있어
날 붙잡은 손끝이 원하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오늘이 저무는 걸 바라봐
많고 많은 날들이 다 무너진 날 삼키면
사라질 걸 알아
난 그 마른 별빛이 말하는 걸 알아
아닌 척 혼자 사라지면 달라질까
난 네 모습이 번져
흐릿하게
But stay, against the wall
Don't run away from me
날 붙잡은 손끝이 바라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몸짓이 향하는 걸 바라봐
많고 많은 밤들이 다 무뎌진 날 거치면
옅어질 걸 알아
난 내 마른 눈빛이 말하는 걸 알아
멈춰 줘, 닿을 거리에
아직 난 널 헤매고 있어
날 붙잡은 손끝이 원하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오늘이 저무는 걸 바라봐
많고 많은 날들이 다 무너진 날 삼키면
사라질 걸 알아
난 그 마른 별빛이 말하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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