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튜브에 '끼룩끼룩TV'를 운영하고 있다. 한달간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본 소감은?
"졸라 어렵다."
또 한가지 소감은?
"쉽게 생각하면 쉽다. 그런데 잘 만들려고 하면 또 졸라 어렵다."
무엇보다 인내심 테스트 기간인 것 같다는 생각. 보통 신인 유튜버들이 6개월 안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콘텐츠를 올렸는데 사람들의 반응도 적고, 댓글도 없고. 이런게 반복되다 보면 금강 나가떨어진다고.
그렇기 때문에 잘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하라는 조언이 와닿는다. 책<유튜브의 신>을 읽으며 유튜버가 지녀야 할 덕목(?)을 배워본다.ㅋㅋ
'쓸데없는 것'만 잔뜩 하며 살던 백수 시절, 나는 자타공인 영화 덕후였다. 당시 영화잡지를 뒤적이다가 인상적인 문구를 읽었다. 누벨바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가 한 말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단계는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다. 두번 째 단계는 영화평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상은 없다."
이 멋진 말을 요즘말로 옮겨보면 이렇다. '성덕'(성공한 덕후)과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 자기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다). 다시 말해 관심 분야의 소비자나 향유자로만 머물 게 아니라 생산자, 창조자가 돼라는 말이다.
-대도서관 책<유튜브의 신>-
1인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채널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시그니처 콘텐츠, 즉 메인기획이 있어야 한다. 먹방이 인기라고 해서 무작정 '무언가를 먹는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메인기획을 정할 필요가 있다.
-대도서관 책<유튜브의 신>-
-대도서관 책<유튜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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