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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아들의 사주팔자를 봤는데 내 안에 소가 두 마리 들었단다.
부지런하단다. 최근 3일 연휴에 뒹글기만 해서 마음이 뜨끔 드끔.
또 사주에 음양오행이 다들었단다. '목'이 들었는데 그 많은 나무중에서도 꽃나무가 들었단다.
지금 내 몸에서 느껴지는 건 육중한 뱃살인데 뭐가 또 들었단 것일까. 하하하.
명예욕도 크단다. 또 마흔 두, 세살에 더욱 일이 잘풀린단다.
내 인생은 걱정할 게 없단다. 당장 내일이 걱정인데 어느 말이 맞는 걸까.
그냥 반만 믿자. 재미로 보는 거지 뭐.
어쨌든 기분 좋은 점괘라 그냥 웃는다.
어머니도 웃는다.
점 보는 사람이 일부러 좋게 말해주신 것이 아닐까. 하하하.
믿거나 말거나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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