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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료/자격증

2022 사진기능사 실기시험 불합격 망한 후기 ㅋㅋㅋ

by 이야기캐는광부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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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진기능사 실기시험을 봤다. 

 

간절함이 부족했다. 취미로(?) 그냥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결론은 '망했다'

 

완전히 망했다.

 

제대로 망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뭔가 등짝이 뜨거운 뭔가 이 짠함. 크크크. ㅋㅋㅋㅋㅋ.

 

사진 파일을 컴퓨터에서 열어보는데 사진 5장이 다 시커맸다.

 

플래시가 안터진것도 모르고 급하게 찍느라 그랬던 것이었다. 

 

사람이 당황하다보면 이리 된다. 여러분들은 침착하게 시험을 보시기를 바란다. 흑흑.

 

어쨌든 보정도 못하고 쓸쓸하게 시험장을 나왔다. 

 

뭔가 찡했다. 왜냐하면 시험을 보러 멀리 대구까지 갔기 때문에 기름값이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크크크.

 

사진기능사 실기시험 접수가 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이나 빡세기 때문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시험장으로 접수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10명이서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왠지 다 합격했을 것 같다.

 

시험전에  oo 유튜브에서 사진기능사 실기시험 영상들을 모조리 봤다.

 

상상으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서 실기시험을 진행해봤다.

 

망할 거라는 예감은 했으나 이렇게 철저하게 망칠줄은 몰랐다. 크크크.

 

시험장에 가면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시험 접수순인 듯했다.

 

이거는 시험장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맨 마지막으로 배치됐다. 여기서부터 뭔가 쌔했다.

 

1시간 30분 넘게 기다렸다.

 

그동안 열심히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한 내용들을 거의 까먹었다.

 

마음속에 뭔가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사실 학원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학원비가 비싸서 그냥 독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도 조명장비는 미리 좀 만져볼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시험 시작!

 

처음부터 막혔다.

 

조명에 동조기가 이미 설치된 줄 알았는데 없었다.

 

시험관리관의 눈치를 살폈더니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 묘한 눈동자의 흔들림. 크크크.

 

엄청 헤매다가 각 조명에다가 동조기를 꽂아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여기서부터 꼬였다.

 

왼쪽하고 오른쪽 조명 설치를 마치고 우산을 꽂았다. 그리고 다른 조명에는 네모난 덮개를 씌웠다.

 

뒷배경쪽에도 조명을 놔야하는데 이건 당황해서 까먹었다. 그냥 나눴다.

 

가장 꼬인건 노출계 사용이었다.

 

플래시를 터트리는데 노출계에 셔터스피드가 안 떴다. 뭐야 이거. 젠장. 큰 일났다. 

 

이런저런 버튼을 눌러봐도 안됐다.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다.

 

옆 방 시험자는 순조롭게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긴장됐다.

 

예상대로 시험이 흘러가지 않았다.

 

시험 바로 시작전에 감독관이 주광과 보조광의 비율을 알려줬다.

 

주광과 보조광의 비율을 맞춰야하는데 노출계를 쓸 줄 몰라서 그것조차 할 수 없었다.

 

"5분 남았습니다."

 

여기서 그냥 포기했다.

 

그냥 대충 찍었다.

 

처음에 카메라 세팅을 잘못해서 그런지 플래시가 안터졌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순간.

 

시험 종료.

 

컴퓨터 편집실에 가서 파일을 옮겨서 열어보려고 하는데...

 

사진이 모두 까맸다.

 

우주 밤하늘을 찍은 것 마냥.

 

아....

 

아...

 

이렇게 사진기능사 시험을 망쳤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실격으로 처리 될듯하다.

 

크크크크크.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사진기능사 시험을 보기전에 노출계랑 조명 설치를 사전에 한번이라도 만지면서 작동시켜보기를 추천한다.

 

1년에 시험이 몇 번 없어서 다음 시험을 기약하다보면 내년으로 넘길 것 같다.

 

시험장에는 자신의 카메라를 가져오신 분이 몇 명 있었다. 삼각대도 자신의 것을 가져오신 분이 있었다.

 

자신의 장비를 가져오면 아무래도 실기 시험 초반의 긴장감은 덜할 것 같다.

 

실기 시험장에 있는 카메라 기종을 가지고 미리 연습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노출계와 조명 설치, 주광과 보조광 맞추는 연습은 미리 해와야 할 것 같다.

 

꼼꼼하게 준비하고, 실기시험장에서는 차분하게 해야 합격하는 시험이다.

 

방심은 금물.

 

혹시 나처럼 시험을 망친 분들에게 위로의 글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 얼른 합격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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