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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2008년도 BrianCox의 'CERN(유럽핵물리입자연구소)의 대형 강입자 가속기(LHC)'이다.
TED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엔 매혹적인 일을 하는 직업이 너무도 많다. 돈,명예,권력을 떠나 아이디어하나가 이토록 매혹적으로 보인적이 있었을까? TED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열정을 쏟았던 분야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널리 널리 전파하고 있는 훈훈한 컨퍼런스다.
오늘 이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는 대형 입자가속기가 하는 일에 대한 것이다.
다음 사진은 CERN의 대형 입자 가속기의 그림인데, 실제크기는 무지크다.
이 입자가속기안에 사람 한 명을 놓으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 가운데 사람 한 명이 보일 것이다.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왜 이런 거대한 입자가속기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 저 둥그런 선처럼 보이는 것이 대형 입자 가속기가 있는 지점이다.
강연자 BrianCox의 대답이 아름답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양성자를 한 방향으로
빛의 속도 99.999999999%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것이죠.
양성자는 저 27km 둘레의 가속기를 1초당 11,000번 회전합니다.
그리고는 반대방향으로 양성자 빔을 쏘아서 충돌시킵니다.
그리하여 우주가 시작된지 10억분의 1초보다 짧은
시점을 만들어 냅니다"
우주의 역사는 150억년정도 되는데 우주가 탄생한 뒤 10억분의 1초가 지난 시점을 재현한다는 이야기다.
150억년전이면 대체 어느 정도 오랜 과거일까? 우주의 최초를 재현해서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고 만들어졌는지를 밝히는 일을 하는 그가 참 멋졌다.
그는 말한다.
"입자물리학자는 열정빼면 시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우주의 만물이 무엇으로 만들어져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또 관심사는 힉스입자를 발견하는 것이다. 힉스입자는 질량생성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입자다.
위 사진속 이상하게 생긴 공식의 H는 힉스입자를 가리킨다. 저 공식을 어떻게 만들어냈을까? 참 능력자들이다.
2011년인 지금 그는 과연 힉스입자를 발견해 질량생성매커니즘을 발견했을까? 누구 연락처가 있다면 알려줬으면 좋겠다. 궁금하다.
보면 볼 수록 경이롭고 아름다운 이 사진 한장. 이 지구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대형 입자가속기에서 최초의 우주가 재현되고 있을 것이다. 빛의 속도로 가속이 안을 돌아다니는 양성자 입자는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할까? 어지러울까? 흥분에 가득 차 있을까?
양성자들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 주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양성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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