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타의일기1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영혼을 치유하는 일기장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 빗소리와 함께 책장을 넘기다보면 왠지 모르게 책이 잘 읽힌다. 빗소리가 주는 특유의 경쾌한 리듬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다. 이슬비처럼 천천히 가슴을 적셔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속에는 미국 윌슨고등학교(캘리포니아주 로이치에 위치)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10대 학생들이 릴레이 일기를 쓰면서, 상처받은 자신들의 영혼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 문제아들이 일기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나가면서 스스로 영혼을 치유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평소 세상으로부터 소외 받았던 그들은 저마다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었다. 성폭행 당한 소녀 이야기, 지역 갱단이 쏜 총에 맞아 동생을 잃은 한 소년, 인종차별을 받으며 살아온 흑인 소년, 매일 마.. 2010.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