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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윤대녕의 단편소설<찔레꽃 기념관> 밑줄 "옛날 가난한 선비들은 집 둘레에 찔레꽃을 심어 울타리를 삼았어요. 왜 보릿고개란 말 있잖아요. 그때가 바로 찔레꽃이 필 무렵인데 가난한 선비들은 먹을 게 없어 나물이나 피죽으로 겨우 연명하며 살았죠. 그래도 책을 읽고 글을 썼어요. 없이 살아도 운치와 격조가 있었던 거예요. 요즘 세상엔 아무도 그렇게 못하죠. 일단 먹을 것부터 챙겨놓고 보자는 식이잖아요. 꼭이 당신 들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니까 또 발끈하지 말요."-윤대녕의 중에서-
별이되고 싶은 책 - 사랑할 땐 별이되고 / 이해인 사랑할 땐 별이되고 / 이해인 지음 / 1997년 초판이후로 무려 45쇄까지 출판된 책이다. 출판횟수로 따지면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셈이다.이해인 수녀의 사색이 담긴 일기, 기도시, 수필들이 알콩달콩 모여있다. 새를 좋아하는 일본아줌마와의 인연을 담은 수필에서부터 수필가 피천득에게 쓴 편지까지 사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수녀님의 문장을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그녀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적셔온다. 그 중에는 살아있는 사람도 있지만 먼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난 분들도 있다. 한 수필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유품들을 모아놓고 들여다 봄으로써 죽음에 대해 묵상한다. '그래서 나의 침방 문 앞에서는 어느 사형수가 쓰던 조그만 나무십자가를 걸어 두었고, 침대보는 거룩하게 살다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