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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2

대학원생일기(23)대학원 입학시험 면접복장, 논문심사 발표 복장 대학원에 진학할때 '면접' 과정이 있다. 교수님들과 대면할 수 있는 '면접' 과정은 아마 모든 대학원 입학과정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취업면접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복장이 고민되기 마련이다. 나 또한 고민하며 각종 후기들을 찾아봤다. 결론은 '깔끔한 복장'이다. 후기를 찾아보니 정장을 입은 사람도 있고, 세미정장풍으로 입은 사람도 있다. 공통된 의견으로 면접 복장이 합격 당락을 좌지우지 하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래도 교수님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예의를 갖춰 깔끔한 복장을 입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 석사 면접 때는 청바지에 셔츠, 네이비 자켓을 입고 갔다. 신발은 옥스포드화같은 걸 신었다. 전체적으로 쫌 소개팅 복장 같았다. 실제로 면접보고 온 날 주변에서 '오늘 저녁에 소개팅있어.. 2022. 1. 20.
주말 오후 느긋느긋 느릿느릿 주말 오후. 느긋느긋. 느릿느릿. 빨랫대에 널브러져 있는 파아란 청바지처럼, 동물원에서 낮잠을 자는 사자와 호랑이들처럼 오래도록 널브러져 있는 게 좋다. 오후의 햇살이 거실 방바닥을 침범해 만드는 그림자. 제법 쌀쌀해진 가을바람의 살결. 느긋하게, 느리게 시간을 바라보며 오후의 게으름을 즐긴다. 나만의 사파리. 삶의 고요함. 커피 한잔을 닮은 주말 오후. 벗어놓은 양말. 아...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일요일이 안왔으면 하는 바람. 빨래들이 바삭바삭해지는 느낌. 햇살도 느긋느긋 비친다. 2019. 10. 20.